[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5일 농심에 대해 기저효과로 큰 폭의 이익 개선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농심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9% 늘어난 8691억원, 영업이익은 676.4% 증가한 330억원으로 전망된다”며 “국내와 북미(미국+캐나다) 중심의 실적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기저 효과로 영업이익 개선 폭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김태현 연구원은 “지역별로, 국내 법인은 주력 제품 판매가 견조한 가운데 배홍동 브랜드 제품의 판매 호조와 판매가격 인상 효과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6% 늘어난 6048억원, 영업이익은 109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북미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대비 28.1%, 364.6% 증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에서 라면이 저렴하고 든든한 한끼 식사로 부각되며 수요 증가세가 이어지고 유통채널 확대되며 큰 폭의 실적 성장세 이어질 전망”이라며 “호주와 베트남 판매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은 전년 높은 기저 부담으로 매출이 소폭 하락할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농심의 하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8.6% 늘어난 1조7775억원, 영업이익은 30.6% 증가한 961억원으로 추정된다”며 “고물가 시대 가성비 트렌드와 맞물려 국내외 라면 수요 증가세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신라면 등 국내 제품 가격 인하 우려는 소맥분 매입가 하락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로 일부 상쇄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가 확대되는 가운데, 미국 3공장도 계획중 임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해외 모멘텀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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