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펄어비스에 대해 ‘검은사막 페스타(FESTA)를 진행했다고 전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 행사에서 환상마, 신규 사냥터, RvR, 매구 각성, 우두머리 콘텐츠, 여름 이벤트인 수궁 등 주요 업데이트가 7월 초를 시작으로 매우 구체적인 타임라인과 함께 공개했다”며 “특히 검은사막은 아침의 나라 출시를 통해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글로벌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고, 이번 수궁 이벤트도 별주부전을 연상시키는 한국적인 소재를 가져왔으며 여름 의상도 순 우리말인 여름으로 지칭되는 개량 한복을 공개함으로써 한국적 DNA를 명확하게 어필했다”고 밝혔다.

김진구 연구원은 “한국적 모티브가 결합된 ‘아침의 나라’는 메타크리틱 평점 81점을 기록함으로써 준수한 게임성을 인정받았으며, 동 게임이 ‘검은사막’ 엔진으로 개발됐다는 점을 참고할 때, 해당 결과치는 차세대 엔진인 블랙 스페이스 엔진으로 개발 중인 ‘붉은사막’과 ‘도깨비’의 게임성에 대한 기대치 증가로 충분히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펄어비스 개발진의 게임에 대한 의지와 한국 콘텐츠에 대한 진정성 및 이를 기반으로 한 글로벌 게임으로 확장성을 도모하는 일련의 과정과 차세대 엔진을 활용한 트리플 A급 신작 제작에 대한 견고한 과정 등을 고려할 때 펄어비스를 독창적 게임성을 근간으로 글로벌 게임사로 등극할 수 있는 최상단 후보로 제시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트리플 A급 게임을 근간으로 마일스톤을 보여준 국내 게임사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할 때, 펄어비스의 신작 성공 여부는 향후 국내 게임 섹터의 무게감과 변화 방향 관점에서도 큰 이정표가 될 것으로 판단하며, 한국적 콘텐츠 기반의 명확한 독창성을 통해 글로벌 확장성도 유효할 수 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붉은사막’은 8월 게임스컴에서 공개가 유력할 것으로 판단하며, 동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긍정적 피드백 및 ‘검은사막’ 업데이트 과정에서 확인된 펄어비스의 개발력에 선제적으로 높은 점수를 부여하기에, 현 시점은 이에 대한 기대감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는 구간으로 펄어비스에 대한 긍정적 의견을 견지하며, ‘붉은사막’ 인게임 영상 공개 이후 대중적 긍정적 피드백이 확보될 경우 펄어비스 투자판단에 대한 견고함이 증가할 수 있음을 제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