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교보증권은 17일 펄어비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밑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펄어비스의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2.1% 줄어든 827억원, 영업손실은 –110억원을 기록해 시장 예상치(매출 963억원, 영업손실 –34억원)를 하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매출 기대치 하회는 검은사막 모바일) 및 검은사막 콘솔 매출의 하향 지속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김동우 연구원은 “검은사막 PC 및 이브 IP(지적재산권) 등 PC 게임 매출은 견조하게 유지되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용 항목별로 인건비는 2분기 정기 인센티브 지급에 따라 전년 동기대비 2.1% 늘어난 517억원, 광고선전비는 PC 버전 검은사막의 ‘아침의 나라’ 글로벌 업데이트(6월) 및 국내 직접 서비스 1주년 이벤트 등 관련 마케팅 진행에 따라 전분기 대비 76.2% 증가한 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펄어비스의 목표주가 상향은 적용 기간 변경에 따른 12MF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 증가, 기존에 적용했던 글로벌 게임사 경쟁사 대비 multiple 10% 할인을 ‘검은사막’ PC 버전의 트래픽 급증에 따른 IP 장기화에 따라 더 이상 적용하지 않는 것에 따른다”고 언급했다.
그는 “펄어비스의 핵심 IP인 ‘검은사막’의 PC 버전은 경쟁작 ‘로스트아크’의 운영 관련 이슈가 불거진 7월 초 진행한 ‘검은사막’ 페스타에서 신규지역 추가 및 PVP, 편의성 개선 등 다양한 내용을 공개해 ‘로스트아크’ 이탈 유저들의 구조선으로서 트래픽이 증가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주가는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는 2분기 실적보다는 급증한 검은사막 유저들이 장기 유저로 전환될 수 있는지, 그리고 콘솔 기반 AAA 신작 ‘붉은사막’(2024년 상반기 출시 예상) 글로벌 마케팅이 3분기 성공적으로 이루어지는지에 더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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