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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7:41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X그룹 출범 3년만에 첫 상표권 수익...4세 경영권 승계 실탄 마련 '착착'
LX그룹 출범 3년만에 첫 상표권 수익...4세 경영권 승계 실탄 마련 '착착'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5.31 13:20
  •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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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분기 74억7600만원 상표권 수수료 발생
LX홀딩스, 올해 700억원 브랜드 사용료 수취 전망
출범 3년 차를 맞은 LX그룹에 올해 처음으로 상표권 수익이 발생했다. <LX>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LX그룹이 출범 3년 차를 맞아 올해 처음으로 상표권 수익을 거뒀다. LG로부터 계열분리한 지 2년 만에 대기업에 지정되는 등 LX라는 브랜드 가치가 높아진 데 따른 성과다. 지주사인 LX홀딩스는 광고나 사회공헌 등을 통해 브랜드 가치 제고에 힘쓴다는 방침이다.

31일 금융감독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 1분기 LX홀딩스는 자회사들로부터 74억7600만원의 상표권 수수료를 챙겼다. 1억원 규모의 용역수익도 더해졌다. LX홀딩스에 상표권 수익과 용역 수익이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X인터내셔널·LX판토스·LX하우시스·LX세미콘·LX MMA·LX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 등 총 6개 계열사가 상표권 사용료를 냈다.

이들 계열사는 그룹 출범 직후인 2021년 5월 바로 LX로 사명을 변경했지만 상표권 계약을 맺지 않고 LX라는 브랜드를 지난해까지 무상으로 사용했다.

LX홀딩스, LX 이름값으로 올해 700억원 받는다

LX홀딩스는 순수 지주사로, 자회사로부터 얻는 배당금 수익이 유일한 수입원이었다. LX홀딩스는 비상장사인 LX MDI와 LX MMA 지분을 각각 100%와 50%, 상장사인 LX하우시스 33.53%, LX세미콘 33.08%, LX인터내셔널 24.69%를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5월 열린 이사회에서 ‘LX상표 사용계약 체결 승인의 건’이 만장일치로 가결됨에 따라, 올해부터 LX그룹 각 계열사는 지주사에 매출(전년도 기준)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금액의 0.2%를 브랜드 사용료로 내야한다. 브랜드 사용료는 매출을 기준으로 책정되는 만큼, 순이익 기준의 배당보다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분류된다. 6개 계열사(LX인터내셔널·LX판토스· LX하우시스·LX세미콘·LX MMA·LX판토스부산신항물류센터)의 지난해 매출 기준으로 단순 계산하면 LX홀딩스가 올해 거둬들이는 상표권 사용료는 718억원이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매출 18조7595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LX인터내셔널은 물론 LX세미콘·LX하우시스의 상표권 수수료가 올해 억대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지난해 LX계열로 편입된 한국유리공업과 포승그린파워가 LX를 더한 사명으로 변경하면 추가 수수료 확보도 가능하다.

구본준 LX그룹 회장의 장남 구형모 LX홀딩스 부사장이 이끄는 LX MDI는 상표권 사용료 납부 대상에서 제외됐다. LX 측은 “LX MDI는 계열사들의 사업 경쟁력 제고를 위해 경영 컨설팅, IT·업무 인프라 혁신 등을 수행하기 때문에 상표 사용에 따른 편익이 발생하지 않거나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상표권 수익은 '인지도 제고' 덕...구형모 승계 밑작업? 

LX그룹이 올해부터 상표권 수익을 내게 된 것은 공격적인 성장 전략을 구사하며 인지도를 높였기 때문이다.

2021년 5월부터 연말까지 LX홀딩스가 집행한 광고선전비는 106억원으로 집계된다. 지난해 1년간 지출한 광고선전비는 76억원이다. ㈜LG가 광고선전비에 70억원을, ㈜GS가 78억원을 지난해 광고선전비에 투입한 점을 고려하면 LX홀딩스는 지난해 LX의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해 적극적인 광고 활동을 벌인 셈이다.

2020년 말 8조원에 불과하던 회사 자산규모는 2021년 5월 LG그룹에서 인적분할 방식으로 분리 후 2021년 말 10조원, 지난해엔 11조2730억원으로 늘어났다. 2020년 16조248억원 규모였던 매출은 지난해 25조2732억원으로 57.7% 늘었다. 영업이익은 4025억원에서 1조3457억원으로 세 배 이상(234.3%) 증가했다. 같은 기간 계열사는 11곳에서 15곳으로 늘었다. 그 결과 LX그룹은 재계서열 44위 기업이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에 등극했다.

지주사인 LX홀딩스는 지난해 3월 주주총회에서 '금융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면서 CVC 설립에 나섰다. LX벤처스라는 상호에 대한 가등기를 신청한 이후 가등기 기한을 세 차례 연장해 오는 10월 17일까지로 6개월 추가 시간을 벌었다.

LX홀딩스는 올해 각 계열사의 질적 성장에 힘쓸 계획이다. 국내·외 40여개 국가에서 1000여건의 LX상표를 출원, LX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다.

일각에선 올해부터 시작된 상표권 사용료 수취를 구형모 LX MDI 부사장의 경영승계를 위한 밑그림으로 보기도 한다.상표권 수수료를 통한 실적향상에 배당금이 늘어나면 경영권 승계에 필요한 ‘실탄’을 마련할 수 있어서다.

구 회장은 지난해 3월까지 LX홀딩스에서 경영기획부문장(전무)으로 근무하던 장남 구형모를 약 9개월만에 부사장으로 승진시켰고 동시에 LX MDI라는 새 회사를 LX홀딩스 지분 100%로 만들어 대표 자리에 앉혔다. 구 부사장이 경영 최일선에 나서면서 승계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는 게 업계의 지배적인 해석이다. 현재 LX홀딩스 지분은 최대 주주인 구본준 회장이 19.99%, 구형모 부사장이 11.92%를 보유하고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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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요섭 2023-06-15 15:37:05
죽어라....개만도 못한 놈이......지구 제일 추악한 일등 dna

구데기 2023-06-01 20:27:23
죽어라

아싸부 2023-05-31 21:42:08
조작질 걸려서 꼭 심판 받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