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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LG 1분기 영업이익 ‘뚝 내려’…구광모, 미래동력 AI 투자 가속화
㈜LG 1분기 영업이익 ‘뚝 내려’…구광모, 미래동력 AI 투자 가속화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5.1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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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영업이익 5049억원...전년 같은 기간 대비 39% 감소
LG경영개발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 대비 228% 올라
구광모(오른쪽) ㈜LG 대표는 최근 AI 관련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며 수익성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LG>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올해 1분기 LG그룹 지주사 ㈜LG의 수익성이 크게 하락했다. 고금리, 고물가에 지정학적 리스크가 겹치면서 전자 계열사를 비롯한 자회사들의 이익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LG의 최대주주(지분 15.95%)인 구광모 대표의 수익성 향상 방안에 관심이 쏠린다.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1분기 연결재무제표 기준 LG의 영업이익은 5049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39% 감소했다. 연결 기준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분기 말 46.4%에서 올해 1분기 말 30.6%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649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65% 감소한 4646억 원으로 집계됐다.

계열사 수익성 감소, LG 배당수익 하락 초래

LG의 부진한 실적은 LG전자, LG이노텍, LG디스플레이 등 전자계열사의 수익성이 전년 대비 줄어든 영향을 받은 것이다. 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의 지난 1분기 말 영업이익률은 1.6%로 전년 1분기 말 대비 5.6% 포인트 줄었다. LG전자의 경우 가전 및 전장 부문에서 선방하면서 1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내긴 했지만, 지난해 1분기 일회적으로 반영됐던 특허 수익이 올해 1분기에서 빠졌다.

화학 계열사(LG화학‧LG생활건강‧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영업이익률은 전년 1분기 말 대비 3.3%포인트 감소(9.1%→5.8%)했다. 경쟁이 심화된 데다가 석유화학 사업 원가가 상승하면서 판가 하락 영향을 피해 가지 못했다.

LG그룹의 순수지주사인 LG는 크게 배당과 상표권(브랜드 사용료), 임대수익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영업수익을 올린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은 배당수익 감소라고 볼 수 있다. 계열사들로부터 거둬들이는 배당수익은 49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5260억원)보다 5%가량 줄었다.

이는 지난해 수익성이 악화된 주요 계열사들이 주당 배당금을 줄인 탓이다. 예를 들어 LG생활건강은 2021년 연간 배당금이 1만2000원이었지만 지난해엔 4000원만 배당했다.

1분기 브랜드 사용료로 받은 금액은 88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850억원) 대비 4% 증가했다.상표권 수익이 소폭 늘었지만, 배당 감소분을 상쇄하진 못했다. 상표권 수익은 각 회사의 매출(연결)에서 광고선전비를 제한 값에 0.2%를 곱해 산출한다. 배당과 달리 영업이익이 아닌 매출과 연계되기 때문에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LG가 보유한 건물을 빌려주고 받는 임대수익은 전년과 동일한 340억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커다란 등락 없이 안정적인 수익원 성격으로 보는 게 적합하다.

올해 1분기 LG의 순현금은 1조63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했다. 회사는 이 가운데 1조2000억원을 성장 투자에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수직‧수평 계열 확대 가능성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로봇 승부수로 수익성 끌어올린다

시장은 LG의 수익성 향상의 열쇠로 구광모 LG 대표가 꼽은 미래 동력 중 하나인 AI(인공지능)에 주목한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그룹 내 AI 사업을 담당하는 LG경영개발원은 AI 용역 증가 등으로 1분기 매출액(537억원)이 전년 동기 대비 32.1% 늘었다. 영업이익은 228% 증가한 42억원을 기록했다.

최 연구원은 “LG 특유의 안정적 재무구조와 LG AI 엑사원 사업의 잠재력이 주목 받을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LG는 2020년 그룹 차원의 AI연구 허브로 설립된 ‘LG AI연구원’을 중심으로 초거대 AI ‘EXAONE(엑사원)’ 관련 연구개발(R&D)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까지 AI 연구개발에 2000억 원을 투자하고 그룹 내 전문가 1000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초창기 70명 안팎이었던 조직 규모는 출범 2년 만에 200명을 웃돌 정도로 커졌다. LG는 오는 7월 중 전문가 AI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뿐만 아니라 LG는 최근 AI 관련 유망 스타트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기업형 벤처캐피털(CVC)인 LG테크놀로지벤처스를 통해 올해만 AI 기술을 지닌 스타트업 4곳에 투자했다. 한 달에 한 곳 꼴로 집중적인 투자를 단행하는 것은 성장동력이 될 만한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을 일찍이 발굴해 주요 사업과 시너지를 내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게다가 구광모 대표는 로봇산업에 각별한 관심을 쏟고 있다. 취임 첫해인 2018년 LG전자는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스타를 인수했다. 이어 최근 4년 동안 로보스타, 웨어러블 로봇 스타트업 엔젤로보틱스(구 SG로보틱스), 국내 산업용 로봇 제조업체 로보티즈, 인공지능 스타트업 아크릴, 미국 로봇개발업체 보사노바로보틱스 등 로봇 관련 회사에 투자했다. 현재 로보스타의 이사진 대부분은 LG그룹 출신이다. 이사회 의장직을 수행중인 정대화 기타비상무이사는 LG전자 생산기술원장을 맡고 있다.

구 대표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도 AI, 바이오(Bio), 기후기술(Clean tech) 등 이른바 ‘ABC’ 사업을 새로운 성장 축으로 강조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10년, 15년 뒤를 대비한 미래 기반 확보에 힘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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