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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구광모, 선대회장 꿈 담긴 LG마곡사이언스파크에 '혁신 허브' 구축하다
구광모, 선대회장 꿈 담긴 LG마곡사이언스파크에 '혁신 허브' 구축하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9.11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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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언스파크 개관 5주년...'대한한국 연구개발 산실' 자리매김
구본무 선대회장 마지막 공식 일정 장소...LG의 미래 설계소
2018년 4월 개관한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연구개발(R&D) 허브이자 '미래 준비'에 대한 구광모 회장의 열정이 담긴 곳이다.<LG>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LG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오픈 이노베이션 행사 ‘슈퍼스타트 데이 2023’을 개최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LG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2018년부터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매년 개최해온 행사다. ‘스타트업 테크페어’ ‘LG 커넥트’라는 이름을 거쳐 2022년부터 현재 이름으로 변경돼 올해 6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에는 LG가 미래 사업으로 육성 중인 인공지능(AI), 바이오(Bio), 클린테크(Cleantech)를 비롯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라이프스타일 분야 스타트업 40곳이 참가해 기술 및 서비스를 시연하고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 LG는 9월 한 달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LG 연구개발 성과 공유회인 ‘개발자 컨퍼런스’(14일~15일), LG 임직원과 가족·지역주민·산학 인재들이 교류하고 소통하는 ‘컬처위크’(20일~22일)를 연이어 개최할 예정이다.

출범 5주년...'LG 연구개발 허브' 자리매김

2018년 4월 개관한 LG사이언스파크는 올해 5주년을 맞은 LG그룹의 연구개발(R&D) 허브다. 축구장 24개 크기인 약 5만3000평 부지에 22개의 연구동이 들어선 형태로, 직원 1만7000명 이상이 근무하고 있다. 현재 지어지고 있는 4개 동이 완공되면 2025년부터 2만5000명의 LG 임직원이 일하게 된다. LG 계열사는 물론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공공기관, 대학 등이 뭉쳐 마곡의 스타트업 생태계를 촘촘하고 체계적으로 키워낸다. LG사이언스파크는 최신 AI 기술을 적용해 기존 방식으로 성과 창출이 어려웠던 계열사의 도전과제 해결을 지원하고 있으며 매년 AI마스터 100명 육성 등 AI 인력을 양성하고 외부전문가 채용 등 우수 인재 확보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매년 슈퍼스타트 데이 개최 장소가 LG사이언스파크로 정해지는 것은 ‘미래 준비’에 대한 구광모 회장의 열망과 관련이 있다. 이곳은 구 회장이 2018년 6월 회장 자리에 오른 후 그해 9월 처음으로 찾은 사업 현장이다. 당시 그는 “아무 것도 하지 않는 것, 과감하게 도전하지 않는 것이 실패”라며 임직원들에게 “사이언스파크만의 과감한 도전문화를 만들어달라”고 주문했다. 이후 사이언스파크는 LG의 디지털 혁신을 주도하고 중소‧신생 기업들과 함께 혁신 생태계를 만드는 거점으로서 인식돼 왔다.

사이언스파크는 LG를 넘어 한국 연구개발(R&D)의 산실이라는 별칭이 붙은 장소이기도 하며 무엇보다 구 회장의 부친 고(故) 구본무 회장의 꿈이 담긴 곳이다. 구본무 전 LG그룹 회장은 생전에 R&D(연구개발) 분야에 각별한 애정을 보였던 경영자였다. 1995년 취임 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연구개발 성과보고회’에 참가하는가 하면, R&D 인재 유치에 발벗고 나서기도 했다. 그는 LG사이언스파크 연구동 건축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던 2015년 12월 영하의 추운 날씨에도 건설 현장을 찾아 건축 부지를 세심히 점검했다.

2017년 LG사이언스파크의 마무리 공사 현장을 점검하면서는 “즐겁게 일하고 더 많이 소통해야 R&D 혁신도 이뤄질 수 있다. R&D 인재들이 창의적으로 연구 활동에 몰입할 수 있는 최적의 환경으로 만들어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는 유별난 'R&D 사랑'을 보여줬던 구 전 회장의 마지막 공식 일정이었다.

구본무 꿈 이룬 구광모...사이언스파크에 LG 미래 전략 담아

구광모 회장이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연구개발 과정을 살펴보고 있다. <LG>

구 회장은 LG사이언스파크를 통해 선대회장의 산실을 계승하는 동시에 향후 LG의 미래 전략을 꼼꼼히 챙길 것이라는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그는 지난 3월 해외 출장 직전 짬을 내,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LG테크콘퍼런스’를 찾아 국내 이공계 R&D 인재 400여명을 만났다. 올해 6월 LG전자 VS사업본부가 출범 10주년을 맞아 ‘도전의 10년, 함께 만들어가는 비전 2030’을 주제로 기념 행사를 가진 곳, 같은 달 구 회장이 LG화학의 바이오 원료를 활용한 생분해성 플라스틱·폐플라스틱 재활용 관련 기술 개발 현황과 전략을 살피고 클린테크 분야 연구에 매진하는 구성원들을 격려한 곳 역시 LG사이언스파크다.

재계 관계자는 LG사이언스파크가 미래 신기술, 신사업 모색의 장이자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 개방형 혁신 활동의 장으로 자리매김하며 미래를 일구는 ‘혁신의 아이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LG는 마곡산업단지 시대를 연 LG사이언스파크에 더해 지난해 10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LG아트센터 서울, 국내 첫 체험형 인공지능(AI) 전문 교육기관인 LG디스커버리랩 서울을 잇따라 개관하며 마곡을 서울의 혁신·문화·교육의 장으로 도시의 전경과 기능을 바꿨다는 평을 듣고 있다.

박일평 LG사이언스파크 사장은 “더 많은 유능한 젊은 인재들이 마곡에 모여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유수의 대기업,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간의 경계를 허물고 협업해 같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개방형 혁신 활동을 꾸준히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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