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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8 10:24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구광모 LG 회장, 청년 AI 인재 양성에 그룹 미래를 걸다
구광모 LG 회장, 청년 AI 인재 양성에 그룹 미래를 걸다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3.27 16: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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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테크콘퍼런스' 'LG AI 해커톤' 등 인재 발굴 프로그램 연이어 선봬
2026년까지 인공지능·바이오·기후기술 연구개발에 7조원 투입 예정
구광모 LG 회장이 3월 16일 LG테크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LG>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꿈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과 혁신, 그리고 이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과 인재가 소중하며, 이는 75년 넘는 LG의 역사 속에 간직해 온 원칙이다.”(3월 16일 'LG 테크콘퍼런스'에서 구광모 LG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기술과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구개발(R&D) 우수 인재 영입에 나서고 있다. 인공지능(AI)·바이오(Bio)·기후기술(Clean Tech)로 집약되는 ‘ABC’ 미래 경영에 속도를 내기 위해서다.

LG는 지난해 중장기 전략보고회를 통해 오는 2026년까지 ▲AI·데이터 3조6000억원 ▲바이오 1조5000억원 ▲클린테크 1조8000억원 등 ABC 사업 R&D에 7조원가량을 투입해 그룹 내 핵심 미래 먹거리로 키운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후 구광모 회장은 ‘LG의 꿈’을 ‘사람들의 삶에 행복한 경험을 주고 상상을 더 나은 미래로 만들어 모두가 미소짓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정의내리며 인재 영입을 직접 챙기고 있다.

'청년 AI 인재 양성' 이유는?

구 회장은 평소 “새로운 시도와 변화에 대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실력 있는 젊은 인재들만이 LG의 관성을 깨고 새로운 성장을 만들어갈 수 있다”는 인재 철학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19년 도입한 ‘미래 사업가 육성 프로그램’은 구 회장의 인재 철학을 그대로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다. 이는 향후 10~30년 뒤 사업부장(경영임원)이 될 재목들이 최고 경영진의 시선에서 미래사업에 대한 비전을 키울 수 있도록 구 회장과 동행하며 ‘경영 과외’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부여하는 프로그램이다. LG는 각 계열사의 추천과 3개월의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임 및 책임급의 잠재력 있는 젊은 인재를 선발했고, 사업 현장 방문에 이들을 참석시켜 미래전략 점검과 고객가치 혁신을 위한 논의 과정 등을 실제로 경험하게 만들었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구 회장은 올해 3월 중순, LG 테크콘퍼런스 현장에 모습을 나타냈다. 코로나19 이후 4년 만에 그룹 차원에서 개최한 행사인 만큼 LG 테크콘퍼런스에는 석·박사 과정 이공계 R&D(연구개발) 인재 400여명이 모였다. 당시 전경련과 일본 게이단렌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 참석을 위해 일본행 비행기에 오르기 몇 시간 전이었음에도 짬을 내 현장을 방문한 것은 기술 인재 양성을 그만큼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LG 관계자는 설명했다.

 LG는  최근 AI 해커톤 대회를 열었다. <LG> 

테크 콘퍼런스에 이어 대학생 대상의 'LG AI 해커톤' 행사도 열었다. AI 해커톤은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겪을 수 있는 문제에 대해 AI 기술로 해결하는 능력을 겨루는 대회로, 올해는 33개 팀 104명의 청년이 오프라인 본선에 진출했다. 4월 초 선발된 최종 수상팀은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 혜택을 받는다. LG는 본선 진출자를 대상으로 LG AI연구원·LG전자·LG디스플레이·LG이노텍·LG화학·LG에너지솔루션·LG유플러스·LG CNS 등 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를 선보이고 채용 전문 컨설턴트의 1 대 1 상담 서비스뿐 아니라 향후 채용에서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pool) 등록 기회까지 제공했다.

구 회장이 최근 들어 AI 인재 양성에 속도를 내는 것은 AI가 구 회장이 그리는 미래 신사업에서 가장 핵심 기술로 꼽히기 때문이다. 구 회장은 선진화된 AI 기술은 경쟁이 치열한 가전 사업 뿐 아니라 전장, 배터리 등 전 분야 경쟁력과 직결된다고 판단해 향후 3년간 1100억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LG AI 연구원의 성장, 'LG의 꿈'도 커진다

AI 인재 양성에 대한 구 회장의 의지는 2020년 각 계열사에 흩어져 있던 AI 개발 인력을 ‘LG AI 연구원’에 결집시키면서 태동했다. 그는 미래 먹거리인 AI를 직접 챙기겠다는 생각으로 계열사가 아닌 지주사 ㈜LG 차원에서 LG경영개발원 내부에 AI연구원을 창립하고 투자를 이어왔다. ‘AI 윤리원칙’의 5대 핵심 가치를 선정하고 ‘AI 윤리 점검 TF’ ‘AI 윤리 워킹 그룹’을 신설하는 등 윤리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AI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공을 들였다.

그 결과 AI연구원은 설립 1년 만에 ‘엑사원(EXAONE)’ 개발에 성공했다. 엑사원은 세계 최대 수준인 6000억개 이상의 말뭉치와 이미지, 텍스트로 짝지어진 3억5000만장 이상의 데이터를 학습해 언어와 이미지 간의 양방향 데이터 생성을 구현한 초거대 AI다. 기존 AI가 텍스트에 맞는 이미지를 찾아내는 수준이었다면 엑사원은 인공신경망을 갖춰 스스로 이미지를 만들어내고 논문과 같은 전문 문헌뿐만 아니라 수식과 표도 학습할 수 있다.

엑사원은 최근 LG계열사 '홍보맨' 업무에 활용될 정도로 능력 범위를 넓혔고 엑사원이 그린 이미지로 제작한 광고는 ‘올해의 광고상’ 인쇄부문 대상을 받았다. LG AI 연구원은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 신항원, 차세대 배터리인 리튬황 배터리 전해질 재료 발굴을 위한 AI 모델 등을 개발하고 있다. 초창기 70여명이던 LG AI연구원 규모는 220명 수준(2022년 기준)으로 확대됐다. 작년 상반기에는 전년(182억원) 대비 146% 증가한 448억원의 매출을 올려 경영개발원 내에서 매출 비중이 가장 커졌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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