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3일 F&F에 대해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는데, 중국 법인 매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한 덕분이라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F&F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4974억원, 영업이익은 11% 증가한 1488억원을 기록,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내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소폭 성장에 그쳤으나, 중국 법인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F&F의 1분기 내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 증가한 2084억원을 기록했다”며 “MLB를 제외하고, 대부분 브랜드의 내수 매출은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연초 의류 소비 심리가 둔화됐기 때문”이라며 “다만 MLB 내수는 최근 인바운드 여행객 증가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관광지 내 오프라인 채널을 중심으로 내수 매출이 성장세를 보였다”고 덧붙였다.
그는 “1분기 면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3% 줄어든 489억원을 기록했다”며 “Discovery를 제외하고, 대부분 브랜드의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Discovery는 신규 출점 영향으로 매출이 증가했고, 그 외 브랜드는 면세 채널 위축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1분기 면세는 MLB -37%, MLB Kids -15%, Discovery +77% 등”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 중국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8% 늘어난 2079억원, 홍콩법인은 86% 증가한 193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법인의 오프라인 매출은 전년대비 +40%, 온라인 매출은 +22%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리오프닝 영향으로 중국 내 의류 수요가 증가했고, 특히 오프라인 채널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다”며 “1분기 기준 오프라인 매장 수는 889개였다”고 부연했다.
그는 “F&F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 증가한 4538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197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도 중국 법인이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추정했다.
그는 “2분기 중국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43% 증가한 1734억원, 홍콩 법인 매출은 71% 늘어난 2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리오프닝 영향으로 전반적인 의류 수요가 늘어날 전망인 가운데, F&F의 MLB는 중국 내 우수한 브랜드력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에 향후 중국 법인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점쳤다.
그는 “F&F의 중국 사업은 좋아질 일 밖에 없다”라며 “리오프닝 영향으로 중국 내 의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 내 수요도 꾸준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내다봤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