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1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의 1분기 영업이익은 215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1% 증가할 전망이나,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원가 개선 및 경량소재 판매량 확대에 따른 첨단소재부문의 증익에도 불구하고, 전력비 상승과 수요 둔화로 케미칼 화성부문(PVC/가성소다)의 실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케미칼 유화부문(PE/EVA)은 공급 과잉 현상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동욱 연구원은 “주력 사업인 신재생에너지부문도 비수기 효과 발생, 전분기 대비 다운스트림 매각 축소 및 석영 도가니 부족으로 인한 웨이퍼 가격 견조세 등으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23.4% 감소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단기 실적 변동에 흔들릴 필요가 없어 보인다”라며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의 수익성이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효과로 인하여 예상 보다 훨씬 좋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약 3조2000억원이 투자되는 한화솔루션의 미국 태양광 프로젝트는 최대 용량으로 가동 시 보조금 수취만으로 3년 정도에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또한 모듈 플랜트만으로 한정하면 Payback period는 1.7년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한화솔루션의 통합 태양광 콤플렉스는 규정상으로는 웨이퍼/셀/모듈에서 와트 당 총 16센트의 보조금을 수취 가능하다”라며 “이는 현재 중국/유럽/호주의 단결정 모듈 평균 가격의 71% 수준이며, 미국 단결정 모듈 가격의 44%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는 “절대적으로 역외 지역 대비 원가 측면의 우위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며 “참고로 BNEF는 올해 미국 내 태양광 모듈 업체들의 매출총이익률을 26~32%로 전망하고 있으며, 한화솔루션은 작년 타 미국 모듈 업체 대비 압도적인 수익성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및 내후년으로 갈수록 화학 자산(YNCC/한화토탈에너지스 포함)의 수익성 반등과 미국 태양광 자산의 순차적 가동으로 미국 박막형 태양광 업체 First Solar와의 시가총액 괴리는 해소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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