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인상 기준 판가 10만4800원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14일 쌍용C&E에 대해 이미 두 번 판매가격가 올랐지만 전기료와 물류비·운반비 인상을 감안하면 연내 추가 인상될 수 있다고 전했다.
김세련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쌍용C&E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9.1% 늘어난 6277억원이고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94.1% 증가한 1322억원으로 둘 모두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수출 재기에 따른 가동률 정상화와 국내 내수 판매량 증가 및 지난해 두차례 인상한 판매가격 덕분에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세련 연구원은 “판매가격 상승 통보가 실제 계약으로 이어진 후 물량이 판매되어야 인상 효과가 실적으로 확인되는데, 지난해 인상 효과가 여러 요인으로 지연되다 금번 분기에 한꺼번에 효과가 확인됐다”며 그 밖에 탄소배출권 매각이익 약 180억원이 반영된 점 역시 호실적“이라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유연탄 가격의 전반적 하락세는 긍정적이나 정부 전기료 인상 가능성 및 물류비·운반비 증가분을 감안하면 연내 추가 판매가격 인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쌍용C&E의 순환자원대체율 확대 노력으로 인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유연탄 총량은 과거 평균 130만톤 대비 향후 70만톤까지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연탄 가격 안정화가 나타날 경우 영업 레버리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다만 수요 감소로 인한 멀티플 디스카운트는 불가피한 시점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새로운 성장 동력인 폐기물 중간처리업체 그린에코솔루션의 가동이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될 텐데,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기 때문에 추후 가동에 따른 마진 레벨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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