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6일 애경산업에 대해 지난해 4분기는 높아진 눈높이 부합했다고 전했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 늘어난 1671억원, 영업이익은 152% 증가한 118억원으로 높아진 컨센서스(117억원)를 대체로 부합했다”며 “화장품과 생활용품 부문 모두 호실적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은정 연구원은 “애경산업의 지난해 4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8% 증가한 650억원, 영업이익은 13% 늘어난 88억원을 시현했다”며 “수출/홈쇼핑/기타(온라인/H&B 등)은 각각 –6%, 26%, 109%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수출의 경우 중국이 부진했으나, 일본/미국/동남아 지역에서의 판매 호조로 소폭의 감소에 그쳤다”라며 “에이지투웨니스 신제품 판매 호조로 홈쇼핑 매출이 성장 전환됐고, 기타(온라인/H&B 등) 매출은 원씽 인수 효과, 에이지투웨니스 신규 카테고리, 온라인 공략 본격화 등으로 분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섰다”고 지적했다.

이어 “마케팅 비중이 상승했으나, 외형 확대로 수익성은 전년 동기대비 0.7%p 상승한 13%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생활용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4% 증가한 1020억원, 영업이익은 30억원을 달성했다”며 “수출 +42%, 내수+10%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중국/러시아/동남아 등 판매 확대 지속, 내수는 퍼스널케어 판매가 견조했다”며 “수익성이 전년 동기대비 6.4%p 상승한 2.9%로 흑자전환 달성했는데, 가격 인상 및 믹스 개선에 따른 원가 부담 완화, 오프라인 채널 비용 효율화에 기인한다”고 말했다.

그는 “애경산업의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 늘어난 1500억원, 영업이익은 8% 증가한 85억원으로 전망한다”며 “화장품 +6%, 생활용품 +5% 성장이 예상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1분기까지는 중국 코로나 영향권으로 화장품 수출을 감소로 추정했다”며 “홈쇼핑/온라인/H&B 매출은 호조세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며 1분기를 저점으로 이익 체력 상승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애경산업은 2022년 스킨케어 브랜드 원씽 인수, 바디퍼퓸 브랜드 티슬로 런칭, 에이지투웨니스의 온라인/H&B 전용 제품 구축, 루나의 해외 판로 구축 등 브랜드/채널/지역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했다”며 “올해는 리오프닝에 따른 중국/내수(홈쇼핑) 회복과 다각화 효과로 화장품 부문의 도약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