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코스피 상승세

코스피 지수가 3년 5개월만에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뉴시스> 
코스피 지수가 3년 5개월만에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 = 이숙영 기자] 코스피 지수가 장중 300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중 3000선을 넘긴 것은 지난 2022년 1월 3일(3010.77) 이후 3년 5개월 만에 처음이다. 새 정부 출범 17일 만의 코스피 3000선 돌파로 ‘코스피 5000’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8.78포인트(0.29%) 오른 2986.52에 출발했다. 장 초반 299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다가, 오전 10시 45분쯤 3000.46으로 3000선을 돌파했다. 이후 상승세를 지속해 3021.84로 거래를 마쳤다. 시가총액은 2472조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 같은 코스피 상승은 이재명 정부의 증시 활성화 정책 기대감, 외국인 수급 개선 등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코스피는 지난 6월 4일 이재명 정부 출범 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선 전인 6월 2일 2700선 아래였던 코스피는 11거래일 만에 10% 넘게 상승해 3000선을 넘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공약으로 코스피 5000 시대를 약속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이재명 정부는 불공정거래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상법 개정, 배당소득 분리 과세 등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울산에서 열린 ‘AI 글로벌 협력 기업 간담회’에서 “새로운 기대로 3000선을 넘어서 새로운 성장 시대로 나아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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