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 친환경에너지강재위, ‘철강풍력위’로 새 출범

[인사이트코리아 = 이세령 기자] 한국철강협회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가 풍력산업 중심의 철강 신규 수요 창출과 공급망 강화를 위해 ‘철강풍력위원회’로 새롭게 출범했다. 위원회에는 POSCO,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총 11개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한국철강협회 친환경에너지강재위원회는 이번년도 사업 계획 및 예산 확정을 위해 23일 이사회를 개최했다. 해당 이사회에서는 위원회 명칭 변경과 태양광 분과 이관 등 조직 개편 내용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한편 풍력발전산업에 관한 2025년도 사업 계획 안건도 의결했다. 철강풍력위원회는 ▲풍력산업 공급망 강건화를 통한 철강 수요 창출 ▲풍력 기자재 및 구조물에 대한 표준·품질기준 시스템 구축 ▲철강소재·플랜트 제작 협력을 통한 신성장 동력 마련 등의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국철강협회는 풍력발전 보급 확대와 함께 국산 철강재 적용 등을 기대하고 있다. 정부가 지난해 ‘풍력발전 입찰 제도 로드맵’을 발표하고 올해 2월에는 ‘해상풍력 보급 촉진 및 산업 육성에 관한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등 제도적 기반이 확충됐기 때문이다.

김창수 위원장은 “국내 풍력산업의 성장과 함께 국산 철강재의 전략적 적용 확대를 위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며 “정부 정책과 보조를 맞춰 산업계의 실질적 수요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