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금융소외계층 대상 상생금융 실천”
지역경제 활성화 위한 상생 프로모션 적극 진행
신용카드업 특성 활용한 사회협력 사업 확대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KB국민카드>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KB국민카드>

[인사이트코리아 = 남빛하늘 기자] “도덕과 원칙을 의사결정 최우선 기준으로 삼고 소상공인·금융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상생금융 실천과 지역상권 활성화 등 서민금융 중추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

김재관 KB국민카드 사장은 지난 1월 취임사에서 “‘세상을 바꾸는 금융’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하며 이 같이 말했다.

김 사장 취임 이후 KB국민카드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본격적으로 힘을 쏟고 있다. KB국민카드는 ‘세상을 바꾸는 금융’이라는 KB금융그룹 미션 아래 ‘돌봄’과 ‘상생’ 두 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기업금융에 강점을 가진 김 사장 리더십 아래 소상공인·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한 상생금융 실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김 사장은 KB국민은행에서 중소기업고객부장, SME기획부장, 기업금융솔루션본부장을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다.

서울 광화문에 있는 KB국민카드 본사 전경.<KB국민카드>
서울 광화문에 있는 KB국민카드 본사 전경.<KB국민카드>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카드는 올해 1월 말부터 한 달 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상생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착한가격업소와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에서 KB국민카드로 간편결제 KB페이(KB Pay)를 이용해 결제 시 캐시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같은 프로모션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도움이 될 뿐만 아니라, 카드사 입장에서는 매출이 늘어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윈윈(Win-win)’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

2·3월에는 관광객 감소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귀포 매일올레시장 상인들을 위한 캐시백 이벤트를 두 차례 실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KB국민카드와 제주특별자치도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체결한 업무협약의 일환이다.

생애주기별 지원 사업 참여…사회문제 해결 돕는다

업의 특성을 활용한 사회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눈길을 끈다. KB국민카드는 신용카드업을 통해 축적된 카드 결제 인프라를 바탕으로 현재 13개 공공부문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상생’ 부문에서는 소상공인을 위한 ‘카드형 온누리상품권 사업’ ‘착한가격업소 지원 사업’ ‘서울사랑 상품권 충전 사업’ ‘동행축제’ 등 4개 사업에 참여 중이다.

이 가운데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동행축제 사업은 올해 3·5·9·12월 열리는 모든 행사에 이용고객 대상 캐시백 이벤트로 참여할 계획이다. 전통시장 이용 시 혜택을 부여하는 신규 카드 사업에도 참여해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이다.

또한 ‘환경’ 분야에서는 ‘그린카드’ ‘K-패스’ ‘후불기후동행카드’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사업’ 등 4개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산림복지서비스이용권 지원사업에는 올해도 단독 운영사로 참여한다.

이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취약계층의 산림복지 수혜 격차를 해소하고 건강한 산림여가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KB국민카드는 지난해부터 단독 운영사로서 포인트 적립과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외에 출산·보육·교육 등 ‘돌봄’ 부문에서는 ‘국민행복카드 사업’ ‘서울시 임산부 교통비·산후조리경비 지원 사업’ ‘교육급여바우처 사업’ ‘서울시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등 4개 사업에 참여 중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생애주기별 지원 사업 참여로 사회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신용카드업을 통해 축적한 카드사의 결제 인프라와 노하우가 사회적 취약 계층과 공공 부문을 위해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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