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영업이익 8873억원, 호조 지속 전망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6일 HD현대에 대해 자회사들이 업황 변동성을 상호 보완하면서 실적 호조를 이어가고 있고 향후 주주환원정책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조선, 정유화학, 건설장비 등 다변화된 사업 부문 간 업황 변동성을 상호 보완하면서 연결 실적의 하방을 지지하고 있다”며 “한국조선해양, 현대사이트솔루션, 현대일렉트릭, 현대마린솔루션 등 자회사들의 구조적인 실적 호조를 바탕으로 HD현대의 연결 순차입금은 올해를 기점으로 점진적으로 축소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어 “5조4000억원의 EBITDA 창출 능력과 함께 주주환원정책 강화를 통해 주가 재평가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종렬 연구원은 “HD현대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2.1% 늘어난 15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32.9% 증가한 8873억원으로 전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현대오일뱅크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HD한국조선해양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 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이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예상보다 부진한 현대오일뱅크의 하반기 실적 하향에도 불구하고, 조선, 전력기기, 선박A/S 등 다양한 자회사들의 영업실적 강화로 양호한 연결 영업이익 모멘텀은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며 “한국조선해양의 실적 개선 폭 확대와 더불어 현대사이트솔루션, 현대일렉트릭, 현대마린솔루션 등의 부문에서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 67조5000억원, 영업이익 3조5000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주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순자산가치(NAV) 대비 할인율은 62.1%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12개월 선행(Forward)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주가순자산비율(PBR)은 각각 6.1배, 0.7배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DPS) 40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5.1%”라며 “4분기 중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할 것이고, 이를 통한 주가 재평가 가능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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