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장이 필요한 3위 사업자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24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주가의 하방경직성과 사업의 전략적 선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장원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는 지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통신 3사 중 수익 모멘텀이 가장 낮을 것으로 보인다”라며 “5G 보급률과 유무선가입자 증가, 요금 규제 환경 등 통신사업자가 받는 수익지표와 압박이 비슷한 가운데 과거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였던 비용 효율화가 예전같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IDC를 비롯한 신규 사업에 관련된 비용 부담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김장원 연구원은 “제 4이동통신사업자의 등장이 무산되는 분위기”라며 “국내는 높은 통신가입율과 낮은 인구성장률을 감안할 때 출현하기 어려워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LG U+가 가입자 규모면에서 3위이지만, 네트워크 커버리지와 기술 측면에서 1위에 뒤지지 않고, 주파수 대역 폭은 대등한 수준”이라며 “AI, 자율주행, 로봇, UAM 등으로 발전하는 서비스에서 네트워크의 중요성과 필요성은 더욱 커져 경쟁사대비 망여력이 큰 LG U+에게 좋은 사업환경이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AI가 대세인 지금 그룹내 AI연구원의 초거대 AI모델을 기반으로 통신 특화 LLM을 출시하여 AI서비스에 본격 나설 채비를 갖췄다”라며 “성장이 필요한 3위 사업자로 자체 여력과 그룹의 도움을 받는 시너지 경영이 필요하며, 최소한의 투자로 최대의 효과를 거두는 AI로 비용 효율화에 의한 수익 개선을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수익구조는 비용 효율화를 통해 개선될 여지가 있으며, 비용 부담 요소로 작용할 AI는 균형있는 투자로 최적화에 집중할 전망”이라며 “지금은 주가의 하방 경직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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