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비용 증가 영향권
[인사이트코리아 = 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LG유플러스의 2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0.2% 늘어난 3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12.1% 줄어든 253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영업수익 3조5000억원, 영업이익 2573억원)에 부합하는 영업실적이 예상된다”라며 “감가비와 인건비 증가 영향이 지속되고 있으나 유무선 가입자의 외형 성장과 마케팅비 등 효율화로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4.6%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승웅 연구원은 “별도 서비스수익은 전년 동기대비 1.8% 늘어난 2조7000억원으로 추정돼 상반기 별도 서비스수익은 +2.3%로 연간 가이던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유무선 서비스 수익은 유무선 가입자의 견조한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안정적 성장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5G비중(핸드셋 기준)은 전분기 대비 1.6%p 상승한 67.3%, 알뜰폰 및 IoT 회선 증가로 MVNO(알뜰폰) 가입자수는 751만명 등 무선서비스 수익은 전녀대비 1.0% 증가한 1조6000억원, 스마트홈 수익은 1.9% 늘어난 6145억원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기업인프라 수익은 전년대비 6.1% 증가한 4345억원, 평촌2센터 가동률 상승과 솔루션 부문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2024년 연결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0.6% 늘어난 14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3.7% 줄어든 9609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차세대 통합 전산망 도입, 신규 IDC 구축 완료에 따른 감가비 증가와 신사업(AI 등) 인력 증가에 따른 비용 부담 영향은 3분기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유무선 가입자의 외형성장과 기업인프라 고성장을 바탕으로 별도 서비스수익은 전년대비 2.4% 늘어난 11조원으로 연초 제시한 가이던스를 상회할 전망”이라며 “평촌2센터의 가동률 상승과 평촌의 3배 규모인 파주IDC는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건설될 예정으로 IDC 사업 고성장이 중장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4년 기준 배당수익률은 6.6%로 주가의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