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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9 19:43 (월)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미 창업주 차남 임종훈, 송영숙 회장과 ‘NEW한미’ 결의
한미 창업주 차남 임종훈, 송영숙 회장과 ‘NEW한미’ 결의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4.04.05 18: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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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주주총회 이후 한미사이언스 첫 이사회 열려
임종훈 대표이사 선임, 송영숙 회장과 공동대표
한미약품 이사에 임종윤, 임종훈, 신동국 등 제안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한미약품>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한미약품>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한미그룹 오너가의 3개월간의 갈등 상황이 끝나고 수습 국면에 접어들었다. 창업주 차남 임종훈 이사와 현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모자(母子) 공동대표 체제를 구축하게 됐다.

이는 창업주인 임성기 회장의 작고 이후 어머니인 송 회장을 회장 자리로 추천했다고 알려진 임종훈 이사가 주주총회 직전 한미약품 사장에서 해임된 지 10일 만의 일이다. 장남 임종윤 이사는 한미약품 대표이사에 오를 전망이다.

지난 4일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는 이사회를 열고 차남인 임종훈 사내이사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기존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도 대표직을 유지하며, 공동 대표이사 체제를 확정했다.

공동대표체제는 각자대표체제와 달리, 독단적인 의사 결정권이 아닌 다른 대표의 동의를 전제로 의사 결정이 이뤄진다. 때문에 형제 측 이사진이 이사회 다수를 차지한 상황에서 임종훈 대표가 단독 대표에 오를 수도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모자 공동대표 체제는 대내외적으로 화합 시그널을 전달하려는 의지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회사 측도 “가족 간 협력과 화합을 토대로 새로운 한미를 경영하기로 통 큰 합의를 이룬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미사이언스 임종윤(왼쪽)·종훈 사내이사가 한미그룹 경영정상화에 나선다.<뉴시스>
한미사이언스 임종윤(왼쪽)·종훈 사내이사가 한미그룹 경영정상화에 나선다.<뉴시스>

장남 임종윤 이사 한미약품 수장으로 

또 장남인 임종윤 이사의 경영 복귀도 전망된다. 이사회는 한미약품 지분을 40%대 보유한 한미사이언스의 주주제안 형식을 통해 한미약품 임시 주주총회를 여는 방안을 논의했다. 이 임시 주총에서는 사내이사 2명(임종윤, 임종훈)과 사외이사 2명(신동국 등) 선임 안건을 상정하는 내용도 같이 논의했다.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한미약품 새 이사진이 확정되면 임종윤 사내이사는 한미약품 새 대표로 선임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사회는 가족 간 화합을 위한 조치 외 회사 이해관계자를 위한 사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자기주식 156만여주를 소각하기로 의결. ▲회사 업무·직급·보상 체계 변경 및 구축 ▲임직원 복지 및 교육 지원팀 신설 ▲한미약품 및 북경한미약품 배당 등 안건이며 구체적 사항은 다음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

주총 직후 업계 일각에서는 양 측의 날 세운 대립이 격했던 만큼, 화합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존재했다. 양 측은 이를 의식한 듯 그간 연이어 제시했던 계획들을 실행에 옮기며, 그룹 재건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임종윤 이사는 주총 후 기자회견에서 “같이 모든 사람이 모일 수 있고 가족도 그렇고 전부 화합으로 갔으면 좋겠다”며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브랜드를 다시 확립해서 빨리 복구 작업에 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주주총회 다음날인 29일 송 회장은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여러분 삶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 드리겠다는 저의 다짐과 약속은 여전히 변함없다”며 “한미 임직원과 대주주 가족 모두 합심하고 협력하는 모습을 꼭 만들어 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미사이언스 관계자는 “이번 이사회를 기점으로 한미그룹은 주주와 임직원, 고객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나가는 기업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에 매진하겠다”며 “주주의 기대에 부응하는 ‘NEW 한미’의 새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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