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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리더십엔 ‘어머니 마음’ 디테일이 있다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리더십엔 ‘어머니 마음’ 디테일이 있다
  • 김민주 기자
  • 승인 2023.10.26 17: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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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주 부인 한미그룹 송영숙 회장의 가족친화경영
한미약품이 지난 19일 개원한 팔탄공단 꿈나무어린이집에서 보육 교사들과 임직원 자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약품>
한미약품 팔탄공단 꿈나무어린이집에서 보육 교사들과 임직원 자녀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한미약품> 

[인사이트코리아=김민주 기자] ‘엄마’라는 이름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존재로 다가온다. 남성중심의 보수적인 기업문화가 강하다고 알려진 제약업계에서 ‘어머니리더십’으로 회사를 이끌어가는 경영인이 있다.

“회사는 직원의 삶과 동행하며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 “그 안에서 여러분의 꿈을 마음껏 펼쳐 보시기 바란다.” 한미약품그룹 송영숙 회장의 경영철학은 회사의 가족친화형 직원복지의 정교함에서 묻어나온다. 누군가의 엄마이자 아내로 살아온 그의 삶의 경험에서 비롯된 기업문화제도가 업계 내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송 회장은 한미약품 창업주 고 임성기 회장의 부인으로, 가현문화재단 이사장과 한미약품 고문(CSR담당)을 맡아오다 지난 2020년 8월 고 임성기 회장 타계 후 한미약품그룹 회장으로 선임됐다.

26일 한미약품은 높은 여성 고용률과 우수한 일-가정 양립 제도 운영을 인정받아 지난 24일 ‘제8회 아시아양성평등지수대상’시상식에서 고용노동부장관상(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현재 한미약품 본사 및 연구센터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전체 근로자 중 각각 55.7%와 45.1%이며, 여성 임원 비율은 23.1%로 국내 500대 대기업 평균 여성 임원 비율(6.3%) 보다 3배 이상 높다.

또 회사는 임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경기도 팔탄 사업장에 ‘한미꿈나무어린이집’을 개원했으며, 서울 본사 역시 법적 의무 대상이 아님에도 어린이집 설치를 준비 중이다.

이 외에도 선택적 근로시간제와 PC-OFF제 시행을 통해 직원들의 가정과 직장 내 삶의 균형을 추구하고, 근로 형태의 다양성을 고려해 자율출퇴근제, 탄력근로제, 간주근로제 등의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외부 업무시간을 근로 시간으로 인정하는 간주근로제의 경우, 영유아가 있는 영업 사원들은 자택에서 근무지로 바로 출퇴근하는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한미약품은 출산장려를 위해 육아휴직은 물론 임신, 출산, 육아 등 생애 주기별 다양한 지원제도를 운영 중이다. ▲임신기에 태아 정기 건강진단 유급휴가 ▲출산기에 출산휴가 기간 중 60일 동안 통상임금의 100% ▲출산 전후 휴가(90일) 및 배우자 출산휴가(최대 10일)부여 ▲양육기에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 및 육아휴직 등 성별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사내분위기 및 문화를 조성해 가고 있다.

아울러 원할한 제도 활성화를 위해 근무시간 온라인 관리시스템을 운영해 근무시간의 실시간 관리와 휴가계획을 미리 세울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한미약품은 2018년 여성가족부가주관하는 가족친화인증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수상자들이 송영숙 회장이 제작한 상패를 들고 기념촬영에 임하고있다. <한미약품>

앞서 지난 6일 한미그룹은 창립 5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사내 행사를 열어 ‘제4회 자랑스러운 한미인상 시상식’ 및 장기 근속자 포상과 함께 특별 상여금을 지급했다. 이날 한미그룹 전 임직원 3700여명은 2016년 고 임성기 회장 주식 나눔 이후 7년 만에 특별상여금을 지급받았다.

특히 송영숙 회장이 직접 그룹사 직원 중 선정해 매년 수여하는 ‘자랑스러운 한미인상’은 송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2020년 제정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성과를 창출한 일선 실무자들을 발굴해 격려하겠다는 송 회장 의지에 따라 수상 대상은 임원을 제외한 직원 중에서만 선정된다.

한미약품의 직원 복지는 송파구 본사 뒤 한미사이언스 주차장 부지에 건립중인 제2 한미타워에서 더 확장될 전망이다. 이곳에는 한미어린이집, 임직원용 피트니스센터, 임직원 전용 카페, 레스토랑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 2021년 송 회장은 선대 회장의 ‘인간존중’ 철학과 함께 임직원들과 한마음으로 동행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새로운 복지시설 계획을 밝혔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한미약품은 임직원들의 ‘삶의 울타리’가 되어주는 직장 문화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임직원 개개인의 힘찬 전진과 성취가 한미의 찬란한 미래’라는 최고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를 토대로 더 좋은 기업 문화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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