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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2 18:4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사위’ 정종환 부사장에 중책 맡긴 까닭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사위’ 정종환 부사장에 중책 맡긴 까닭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4.04.03 17: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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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 ENM 콘텐츠·글로벌 사업 총괄로 그룹 내 입지 강화
글로벌 사업과 M&A 주도하며 이재현 회장 신임 얻어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 사업 총괄(부사장)이 그룹 내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CJ ENM>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이재현 CJ그룹 회장의 사위이자 이경후 CJ ENM 브랜드전략실장(부사장대우)의 남편 정종환 CJ ENM 콘텐츠·글로벌 사업 총괄(부사장)이 그룹 내 입지를 넓혀나가고 있다. 지주사 소속으로 미국에서 근무해온 사위를 딸과 함께 CJ ENM에서 일하도록 한 이재현 회장의 속내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1980년생인 정종환 총괄은 컬럼비아대 학사·석사를 거쳐 중국 칭화대 경영대학원(MBA)을 졸업했다. 씨티그룹·모건스탠리에서 근무하다 2008년 이 실장과 결혼한 후 2010년 CJ 미국지역 본부에 입사했다.

글로벌 사업수완, 콘텐츠 사업서 발휘한다

그는 CJ㈜ 소속으로 2010년부터 주로 미국 등 글로벌 사업과 인수·합병(M&A)을 주도해왔다. 정 총괄은 CJ ENM이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하도록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는 미국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컴퍼니’와 영화·드라마 등 콘텐츠를 기획·제작·유통하는 글로벌 프로덕션 ‘피프스시즌’ 등 인수 작업에 직접 참여했다.

슈완스는 지난 2019년 CJ그룹이 북미 사업 확대 차원에서 인수했는데, 당시 정 총괄은 해외 통합 업무를 맡았다. 슈완스는 CJ제일제당과의 시너지를 내면서 해외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CJ제일제당의 해외 식품부문 매출은 전체에서 47.8%로 절반을 차지했고 같은 해 4분기에는 해외 매출이 국내를 넘어섰다.

피프스시즌은 CJ ENM의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지난 2022년 인수한 기업이다. 영화, 드라마 등 콘텐츠를 기획·제작·유통하는 글로벌 프로덕션이다. CJ ENM은 콘텐츠 제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2022년 초 피프스시즌의 지분 80%를 7억8538만 달러(약 9300억원)에 사들였다. 정 총괄은 인수 후 통합 작업에 참여한 것은 물론 피프스시즌의 이사회에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인수 후 피프스시즌은 할리우드 파업 등 영향으로 줄곧 적자를 내다가 지난해 4분기 194억원 흑자 전환했다.

CJ ENM은 정 총괄이 지난 2010년 CJ 미국지역본부에 입사한 이후 보여준 경영 능력이 CJ ENM 해외 사업 확대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해외에서 쌓은 경험과 사업 이해도를 바탕으로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과 국내외 콘텐츠 유통 확대에 힘을 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주사가 아닌 사업회사로 옮기면서, 정 총괄은 역량을 검증할 시험대에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지난 2월부터 CJ ENM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정 총괄은 앞으로 CJ ENM의 예능사업본부, 글로벌사업, 콘텐츠 유통사업 등을 총괄해 콘텐츠 기획·제작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외 유통망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알려졌다.  

회장 딸보다 빠른 승진…이재현의 ‘믿을맨’ 

고속 승진 행보는 정 총괄의 그룹 내 존재감을 보여준다. 정 총괄은 2017년 아내 이경후 실장과 함께 상무로 나란히 승진했다. 슈완스 인수 작업 공로를 인정받아 2019년 이경후 실장, 이재현 회장 아들인 이선호 CJ제일제당 실장보다 빨리 부사장대우로 승진했다. 2020년부터 CJ글로벌인티그레이션 팀장이자 CJ미주본사 대표로 활동한 그는 올해 2월 CJ그룹 정기 인사에서 CJ ENM에 합류하면서 그룹 콘텐츠 사업에서의 영향력을 키웠다. 콘텐츠·글로벌사업 총괄이라는 자리도 정 총괄이 이 회사로 자리를 옮기면서 신설됐다. 예능, 시사, 교양 등 논스크립트사업과 글로벌 콘텐츠 제작 및 유통사업을 총괄한다.

송창빈 경영리더, 안젤라 킬로렌 경영리더 등 CJ ENM의 핵심 자회사인 피프스시즌(옛 엔데버콘텐트)을 이끌었던 주요 인물이 연달아 퇴사한 와중에도 자리를 지켜 정 총괄에 대한 이재현 회장의 신뢰는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CJ그룹의 후계 구도가 CJ ENM과 CJ제일제당 양축으로 나뉠 거라는 관측에도 힘이 실린다. 이경후 실장과 정 총괄이 ENM을 중심으로 한 축을 담당하고, 이 회장의 장남 이선호 CJ제일제당 식품성장추진실장이 또 다른 축을 맡는 구도다.

일각에서 나온 남매 계열분리가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 CJ 측은 “확대해석”이라고 선을 그었다. CJ ENM 관계자는 “정 총괄의 업무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이라며 “글로벌 콘텐츠 시장 침체와 경쟁 심화로 인한 위기를 타개하고 미디어 사업 변화에 신속 대응해 글로벌 IP 파워하우스로 도약할 것”이라고 답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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