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하나카드가 내달 1일부터 ‘트래블로그(Travelog)’의 무료 환전 통화를 41개 국가로 확대한다. 기존 26종에서 15종이 새롭게 추가되면서 앞으로 바레인·이스라엘·미얀마에서도 트래블로그 카드로 결제가 가능해진다.

지난달 말 하나카드는 “트래블로그에서 운영 중인 통화를 4월 중 총 41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으나, 당시 구체적인 날짜와 종류는 공개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낸 바 있다.

5일 <인사이트코리아> 취재에 따르면 하나카드는 오는 4월 1일 ‘외화 하나머니 서비스 이용 통합 약관’을 변경하고, 트래블로그 환전 통화를 기존 26종에서 41종으로 늘린다.

이번에 추가되는 통화는 ▲사우디(SAR) ▲남아공(ZAR) ▲쿠웨이트(KWD) ▲바레인(BHD) ▲마카오(MOP) ▲인도(INR) ▲캄보디아(KHR) ▲브라질(BRL) ▲몽골(MNT) ▲이집트(EGP) ▲카타르(QAR) ▲케냐(KES) ▲이스라엘(ILS) ▲미얀마(MMK) ▲피지(FJD) 등 15종이다.

특히 경쟁 서비스가 아직 취급하지 않고 있는 바레인·이스라엘·미얀마 등 3종이 추가돼 소비자 선택 폭을 넓혔다. 이로써 트래블로그의 환전 가능 통화는 트래블월렛(45종)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아졌다. 최근 신한카드가 출시한 ‘쏠(SOL)트래블’은 총 30종의 통화를 환전할 수 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인사이트코리아>에 “지난 1월 하나은행 영업점에서 하나 트래블로그 체크카드 즉시 발급을 시작으로 곧 15종 환종이 추가될 예정”이라며 “향후에도 트래블로그 서비스의 손님 편의성을 높여 최고의 손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트래블로그는 수수료 없이 외화를 디지털 환전할 수 있는 하나카드의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로 2022년 7월 출시됐다. 지난달 28일 기준 가입자 수 400만명을 돌파하며, ‘해외여행 필수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