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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우리카드, 은행계 카드사 중 실적 ‘꼴찌’…박완식 사장 반전 카드는?
우리카드, 은행계 카드사 중 실적 ‘꼴찌’…박완식 사장 반전 카드는?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2.13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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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순이익 1120억원…전년 대비 45.3% 급감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우리카드>
박완식 우리카드 사장.<우리카드>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박완식 대표이사 사장이 이끄는 우리카드가 지난해 반토막 실적 성적표를 받았다. 고금리 기조로 자금조달 부담이 컸던 탓이다. 우리카드는 올해 독자가맹점망 구축을 통해 비용절감을 추진하는 한편,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는 구상이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B국민·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의 2023년 당기순이익 총액은 1조254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2년(1조4170억원) 대비 11.5% 감소한 수치다.

신한카드는 전년(6414억원)보다 3.2% 줄어든 6206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 중 1위를 차지했다. 이 기간 KB국민카드의 순이익은 3511억원으로 전년(3786억원) 대비 7.3% 감소했다.

그간 업계 ‘꼴찌’였던 하나카드는 지난해 1710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우리카드를 앞질렀다. 해외여행 특화 서비스 ‘트래블로그’가 흥행한 덕이다. 반면 우리카드의 순이익은 1120억원으로, 전년(2050억원) 대비 45.3% 급감했다.

조달·대손 비용 증가…독자가맹점 구축 전력

우리카드는 실적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조달·대손비용 증가를 지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여신전문금융사인 카드사의 경우 조달금리의 영향을 많이 받아 전년 대비 조달·대손비용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통상 은행과 달리 수신 기능이 없는 카드사는 여신전문금융채권(여전채)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한다. 그런데 2022년 말부터 채권시장이 경색되고,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이어지며 카드사는 지난해 내내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우리카드의 대손비용 차감 전 순영업수익은 8710억원으로 전년(8130억원)보다 7.2% 늘었다. 충당금 적립 전 영업이익 역시 2022년 5550억원에서 지난해 5860억원으로 6.5% 소폭 증가했다.

독자가맹점 구축에 따라 투자비용이 늘어난 영향도 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7월부터 독자가맹점 운영을 개시했다. 그간 BC카드에 위임해 왔던 가맹점 관리·모집 등의 업무를 우리카드가 독자적으로 하게 된 것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카드사가 가맹점을 확보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인력과 비용이 투입된다”며 “우리카드가 지난해 BC카드에서 독립하면서 독자가맹점 구축을 하느라 타 금융지주 계열 카드사보다 실적이 안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카드는 지난해 ‘가맹점 영업본부’를 신설하고 독자가맹점 모집에 주력했다. 독자가맹점 수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 160만개로, 국내 최다 가맹점을 보유한 BC카드(341만1000개)의 47% 수준이다.

카드 회원 확보에도 힘을 쓴 결과 지난해 9월 말 기준 회원 수 758만6000명을 기록했다. 지난해 신용·체크카드를 합산한 카드 이용 실적은 90조8000억원으로 전년(82조1000억원) 대비 10.6% 증가했다.

우리카드는 올해도 독자 회원과 가맹점을 확대해 독자카드로 신속히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미래 성장 기반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리카드는 최근 디지털 혁신 전문가 2명을 외부에서 영입했다. 지난 1일 디지털·IT그룹 임원으로 선임된 박위익·유태현 전무는 각각 디지털·데이터(D&D)사업본부와 글로벌페이먼트팀을 이끌게 됐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올해도 고금리·연체율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리스크 관리에 주력하고, 지난해부터 지속하고 있는 독자가맹점망 구축을 통해 비용절감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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