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4일 우리금융에 대해 대형 은행주 중 낮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지난해 4분기 연결 순이익은 78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4% 감소했다”며 “부진한 실적은 상생금융비용, 충당금 추가적립이의 영향으로 2023년 연결 순이익은 20% 감소했다”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대규모 비용이 기저효과를 발생시키기도 했고, 충당금비용 중 선제적 성격으로 향후 비용을 인식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2024년 연결 순이익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2023년 주당배당금(DPS)은 1000원으로 2022년 1130원 대비 감소했지만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배당성향 상승 등을 통해 최대한 노력한 결과로 보인다”며 “배당성향은 2022년 26.2%에서 29.7%로 상승했고, 자기주식 매입 1000억원 합산 시 주주환원율은 33.7%로 상승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4년에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지분 1.24%를 매입할 예정으로 2023년 보다 자기주식 매입규모가 확대된다”며 “다만 보통주 자본비율이 11.9%로 다른 대형 은행주 대비 상대적으로 낮아 다른 은행주를 앞서는 강도의 주주환원정책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듯 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우리금융의 목표주가는 2024년 주당순이익(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27배로 대형 은행주 중에서도 PBR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 2024년 자기자본이익률(ROE) 개선과 이를 바탕으로 한 주주친화정책 강화 등을 감안하면 저PBR 테마에 부합하는 은행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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