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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우리금융,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보수적 비용 인식 때문”
“우리금융, 지난해 4분기 실적 부진은 보수적 비용 인식 때문”
  • 장원수 기자
  • 승인 2024.02.07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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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효과로 이익모멘텀은 타행보다 나름 양호. PBR Re-rating을 위한 전제 조건은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하나증권은 7일 우리금융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대폭 하회했다고 전했다.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우리금융의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78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83.6% 급감해 컨센서스를 대폭 하회했다”며 “4분기에도 은행 대출성장률이 2%를 상회했음에도 순이자마진(NIM)이 8bp나 하락하면서 순이자이익 감소세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최정욱 연구원은 “금리 하락으로 유가증권관련익이 증가했지만 민생금융비용으로 인해 비이자이익도 감소했으며, 태영건설 외에도 은행과 비은행을 망라해 추가 충당금을 대거 적립하면서 대손비용이 4분기에만 8000억원을 상회했기 때문”이라며 “여기에 명예퇴직규모가 예상을 웃돌았던 점도 부담 증가의 한 배경이었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그룹 전체 추가 충당금은 약 5250억원으로 태영건설 960억원 외에도 은행에서 담보/신용대출 LGD 상향 추가 충당금 1330억원과 PD값 조정 및 코로나대출 추가 충당금이 960억원 있었고, 비은행에서는 PF대출 전수조사를 통해 증권/캐피탈 등에서 총 2000억원을 추가 적립했다”며 “규모를 감안시 보수적이고 충분한 충당금 적립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그룹 CET 1 비율은 전분기 대비 30bp 하락한 11.9%로 12%를 하회했다”며 “배당에 따른 감소 요인이 있다고 하더라도 환율 하락에 따른 개선 요인 등을 감안시 다소 아쉬운 수치”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에는 기업대출 증가율이 다소 약화되기는 했지만 하반기부터 높은 성장률이 계속되고 있는 점이 자본비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는 듯하다”라며 “기업대출 확대 전략이 수신 부담에 따른 NIM 하락과 자본비율 하락을 야기하고 있으며 이러한 점이 결국 다시 성장에 제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주요 언론에 따르면 우리금융이 온라인 소형 증권사인 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보도됐다”며 “마땅한 증권사 매물이 없는 상황에서 포스증권 인수로 증권업 라이선스를 확보한 후 우리종금과 합병하는 시나리오도 가능한 선택지 중의 하나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가격조건 및 PF 부실 우려 외에도 중형급 이상의 증권사를 인수할 경우 당장 CET 1 비율의 하락이 일정 폭 불가피한 점도 주요 고려사항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금융은 2023년 연간 배당으로 주당 1000원을 결의해 총 주당배당금(DPS)이 전년대비 11.5% 감소했다”며 “2023년 연간 순익이 전년대비 20% 급감하면서 배당성향은 26.2%에서 29.7%로 상향됐고, 자사주 매입분을 감안시 총주주환원율이 33.7%로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그는 “충분한 선비용 처리 영향으로 2024년 추정 순이익은 약 3조원으로 19.0% 증익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기저효과로 이익모멘텀은 타행보다 나름 양호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큰 폭의 증익 상황에서도 주주환원율을 유지 또는 상향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현 주가순자산비율(PBR) 0.32배로 경쟁사 대비 낮은 multiple에 거래되면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실시 기대에 따른 저 PBR주로 관심받고 있지만 포트폴리오 다각화 외에도 이익변동성 축소 및 꾸준한 주주환원율 상향, 여기에 경쟁 대형금융사 수준에 근접하는 자본비율 상승 등이 수반되어야 보다 의미있는 PBR 재평가가 이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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