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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20:04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게임업계 강타한 '칼바람', 동토 벗어날 비책은 무엇?
게임업계 강타한 '칼바람', 동토 벗어날 비책은 무엇?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2.13 15: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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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게임사들 지난해 실적, 넥슨과 크래프톤 등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부진
MMORPG 편중으로 인한 유저 분산과 해외 진출 부진 등이 원인으로 지적
국내 게임사들 주력이던 모바일 게임도 영상 플랫폼 사업들에 점차 입지 밀려
국내 게임업계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산 게임들까지 맹추격을 시작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게임 개발사들이 모여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전경. <신광렬 기자>
지난해 국내 게임사들은 넥슨 등의 소수 게임사들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부진한 실적 속에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게임 개발사들이 모여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전경. <신광렬 기자>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게임시장에 불어닥친 한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넥슨과 크래프톤 등 소수의 게임사들을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영업이익이 줄어들었거나, 심하게는 적자로 전환되는 등 악재가 이어지는 중이다.

국내 대형 게임사로 불리는 ‘3N(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 중 지난해 호실적을 거둔 것은 넥슨뿐이다. 넥슨은 지난해 연매출 3조9323억원, 영업이익 1조251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0%, 30% 증가한 규모다.

반면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키우기’의 성공으로 적자 폭은 줄었으나 매출이 전년대비 감소했고, TL의 흥행 실패로 치명타를 맞은 엔씨소프트는 영업이익이 75% 이상 줄어들며 힘든 한 해를 보냈다. 

규모가 상대적으로 적은 중형 게임사도 차가운 한파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의 성공에 힘입어 1조9000억원이라는 역대 최대 연간 매출을 거둔 크래프톤을 제외하면 위메이드와 카카오게임즈, 데브시스터즈 등의 게임사들은 매출이 전년 대비 하락하거나 적자가 이어졌다.

MMORPG 편중으로 인한 유저 분산과 해외 진출 부진 등이 원인으로 지적

업계에서는 코로나 엔데믹 이후 지속되어 온 국내 게임사들의 부진 원인을 모바일 MMORPG 시장에 집중된 장르의 편중성과 이로 인해 야기된 여의치 못했던 해외 진출 시도가 주된 원인이라고 보고 있다.

넥슨의 경우 ‘메이플스토리’와 ‘던전앤파이터’를 제외하고도 ‘FC 온라인’과 ‘FC 모바일’ ‘블루 아카이브’ ‘프라시아 전기’ ‘데이브 더 다이버’ ‘더 파이널스’, ‘메이플스토리M’(중국)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실적을 견인했다. 마찬가지로 호실적을 거둔 크래프톤은 아직까지 ‘배틀그라운드’ IP(지적재산권) 하나에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지만, 인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하면서 원 게임 리스크의 만회에 성공했다.

그러나 대다수의 게임사들은 한때 국내에서 높은 인기를 끌었던 모바일·MMORPG 시장에 지나치게 치중한 결과 좁은 유저풀을 여러 게임들이 나눠가지면서 개별적인 매출이 감소했고, 모바일 플랫폼과 MMORPG 장르의 인기가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해외시장으로의 진출도 여의치 못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MMORPG 장르는 이전만큼의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유저풀은 점점 줄어드는데도 비슷한 게임들은 날이 갈수록 늘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제는 MMORPG 신작을 낸다고 해도 더 이상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할 수 없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통할 수 있는 작품을 내는 것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그 동안 국내 게임사업의 주요 분야던 모바일 게임이 유튜브와 OTT사이트와 같은 영상 플랫폼에 입지가 밀리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픽사베이>

국내 게임사들 주력이던 모바일 게임, 영상 플랫폼에 점차 입지 밀려

게다가 모바일 분야의 경우, 서브컬쳐 장르를 제외하면 게임산업 자체가 유튜브와 OTT사이트와 같은 영상 플랫폼에 밀려 점차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유튜브 등의 영상콘텐츠 플랫폼 이용자수는 해가 갈수록 급격히 늘고 있다. 데이터 관리 플랫폼 기반 앱 분석 서비스인 모바일인덱스의 국내 유튜브 앱 사용자 현황 분석에 따르면 2022년 9월 기준 월간 사용자 수는 4319만명을 넘어섰는데, 이는 대한민국 전체 인구(5178만명) 기준 80%가 넘는 수치다. 최근에는 모바일에 특화된 쇼츠 등의 콘텐츠들이 늘면서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위세가 더욱 강해졌다.

모바일 콘텐츠는 출퇴근길 등의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콘텐츠들이 주가 되는데, 바쁘고 피곤한 현대인들에게 있어 그 시간 동안 직접적으로 무언가를 해야 하는 게임보다는 수동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유튜브 영상이나 영화, 드라마 시청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2020년대 초만 해도 전철에서 스마트폰 등으로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이 다수였는데, 최근에는 유튜브 쇼츠를 보거나 OTT사이트를 통해 드라마나 영화를 감상하는 사람들의 비중이 눈에 띄게 늘었다”며 “게임사들이 맥을 못 추는 데는 영상 플랫폼 산업의 규모가 커진 것도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더 이상 모바일 시장에만 기대를 하기는 힘든 상황”이라며 “지난해 유저들에게 호평받으며 게임대상을 수상한 ‘P의 거짓’이나 최근 국내에서도 유명해진 ‘팰월드’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듯 유저들은 이제 PC와 콘솔 플랫폼에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게임사들도 이같은 방향전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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