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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IPO 도전’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로 기업가치 3조 달성?
‘IPO 도전’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로 기업가치 3조 달성?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4.03.08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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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지난 5일 신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을 접수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로 기업가치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
김형태 대표의 시프트업이 신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을 접수했다. <시프트업>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김형태 대표가 이끄는 시프트업이 오랜 기다림 끝에 본격적으로 기업공개(IPO)에 도전한다. 

업계에 따르면 시프트업은 지난 5일 한국 거래소에 신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신청을 접수했다. 장예정주식수는 5802만5720주, 공모예정주식수는 725만주다. 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 JP 모건증권 서울지점으로 알려졌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0월 위메이드가 텐센트 자회사 에이스빌에 시프트업 주식을 매각할 당시의 금액을 토대로 기업가치가 약 2조원 가량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2013년 시프트업을 설립한 김형태 대표는 국내 게이머들 사이에서는 설립 이전부터 게임 원화가와 일러스트레이터로 널리 알려진 인물이다. 1999년 출시된 ‘창세기전 3’에 메인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던 그는 이후 엔씨소프트의 대표작 ‘블레이드 앤 소울’의 아트디렉터로 활동하다 2013년 퇴사하고 시프트업을 설립했다.

설립 이후 출시한 서브컬쳐 게임 ‘데스티니 차일드’가 초반 흥행에 성공하고, 위메이드로부터도 100억원을 투자받는 등 빛을 보는 듯 했으나, 이후 데스티니 차일드가 부실한 운영과 각종 사건사고로 인해 매출이 하향세로 접어들며 시프트업은 2019년 26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것을 기점으로 적자 폭이 커지며 암흑기에 들어갔다.

적자의 장기화 속에서 고난을 겪던 시프트업을 부활시킨 것은 2022년 출시한 서브컬쳐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이하 니케)’였다. 니케는 특유의 매력적인 세계관과 미려한 캐릭터 아트, 그리고 이를 뒷받침하는 높은 수준의 라이브 2D 기술로 유저들을 폭발적으로 끌어모으며 출시 1개월 만에 글로벌 매출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벌어들였다. 출시된지 1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니케는 흥행가도를 달리며 시프트업을 떠받치는 든든한 기둥이 되고 있다.

이같은 성공을 바탕으로 시프트업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매출은 1228억원, 영업이익은 78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전 직원에게 1000만원의 성과금을 지급했다.

기업공개에 도전하는 시프트업에게는 중국의 텐센트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빈 살만이 든든한 지원군이다. 텐센트는 현재 시프트업의 지분 22%를 소유해 시프트업의 2대 주주 위치에 올라 있다. 텐센트는 지난해 10월 위메이드가 소유하고 있던 시프트업의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기도 했다.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는 사우디 국부펀드를 통해 시프트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는 2022년 방한했을 때에도 시프트업에 많은 관심을 표했다.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의 기업가치가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3조원까지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시프트업> 

스텔라 블레이드로 기업가치 끌어올리는 것이 숙제

현재 시프트업의 추정 기업가치는 약 2조원 가량이지만, 업계에서는 시프트업이 준비 중인 차기작 ‘스텔라 블레이드’의 성공 여부에 따라 최대 3조원까지도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스텔라 블레이드는 플레이스테이션 5로 서비스되는 액션 RPG 콘솔 게임으로, 2019년 ‘프로젝트 이브’라는 가칭으로 처음 발표됐다. 5년 가까이 들어간 개발기간이 끝나고 오는 4월 26일 정식 발매가 예정돼 있다. 게임 원화가 출신이던 김 대표의 재능을 십분 발휘해 캐릭터 그래픽에 김 대표 특유의 아트 스타일이 녹아 있는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해당 작품은 출시 이전부터 많은 유저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P의 거짓’과 ‘데이브 더 다이버’ 등의 콘솔 게임이 지난해 국내에서 잇따라 출시되며 국내산 콘솔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사전공개한 플레이 영상 또한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 주며 국내뿐 아니라 해외 유저들로부터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를 증명하듯 2월 7일 열린 스텔라 블레이드의 사전예약 페이지는 신청이 폭주했으며, 3월 1일 진행한 디스크 버전의 예약 판매는 하루만에 예약 특전이 품절됐다.

업계 관계자는 “스텔라 블레이드가 현재 받고 있는 기대와 인기를 감안하면, 게임이 기대에 부응할 경우 기업가치 3조원도 꿈이 아니다”라면서도 “다만 시프트업은 IPO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데스티니 차일드를 갑작스럽게 서비스 종료시키기도 했을 뿐 아니라 비슷한 시기에 관련자 성추문 논란까지 휩싸였던 적이 있다. 스텔라 블레이드가 흥행에 실패한다면 이같은 논란들과 더불어 기업가치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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