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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4 15:12 (수) 기사제보 구독신청
정의선 현대차 회장 작년 배당금 1520억원…경영권 승계 ‘실탄‘으로
정의선 현대차 회장 작년 배당금 1520억원…경영권 승계 ‘실탄‘으로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4.01.26 17: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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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회장, 그룹사로 받는 배당금 1520억원 육박
추후 경영권 확보 위한 실탄으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기아 오토랜드 광명의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2024년 신년회를 개최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현대차그룹이 주주 배당 규모를 대폭 늘렸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주요 계열사들을 통해 1520억원의 배당금을 받을 예정이다. 정 회장이 받는 배당금은 추후 지배구조 개편의 ‘실탄’으로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

현대차는 지난 25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이 162조6636억원, 영업이익은 15조126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지난해 기말 배당금을 주당 8400원으로 결정했다. 2·3분기 배당금인 1500원을 더하면 연간 배당은 주당 1만1400원으로 전년 대비 63% 올랐다. 

기아도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간 매출이 99조8084억원, 영업이익 11조6079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기말 배당금은 5600원으로 전년 대비 2100원 오른 금액을 책정했다.

높은 판매량 기반으로 배당금 확대

현대차그룹이 배당금 규모를 대폭 확대한 건 지난해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전 세계에서 711만8747대를 판매했다. 현대차는 432만6898대, 기아는 308만 7384대를 팔아 전년 대비 각각 6.9%, 6.4% 증가했다. 판매량에 비례해 영업이익도 늘어난 현대차와 기아는 14년 연속으로 영업이익 1위를 지킨 삼성전자를 제치고 상장사 영업이익 1·2위에 올랐다.

배당금이 늘어나면서 그룹을 전두지휘하는 정의선 회장의 배당금 수령액도 늘어나게 됐다. 정 회장은 현대차 보통주 559만8478주를 소유해 지분율이 2.65%다. 현대차로 받을 수 있는 배당금은 638억2264만원이다.

정 회장은 기아 지분 1.76%인 보통주 706만1331주를 갖고 있다. 배당금을 계산하면 395억4345만원으로 정 회장이 두 회사로 받는 배당금은 1033억6609만원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현대모비스와 정의선 회장이 지분 20%를 가진 현대글로비스의 배당금을 합하면 주요 그룹사로부터 받는 배당금은 1520억원이 된다.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이 59조2544억원, 영업이익 2조2953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하며 보통주 결산 배당금을 3500원으로 상정했다. 앞서 지급한 분기 배당 1000원을 포함하면 연간 배당금은 4500원이다. 정 회장이 가진 0.32%의 현대모비스 지분 30만3759주를 통해 받는 배당금은 13억6691만원이다.

정 회장이 현대차그룹 계열사 중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현대글로비스의 경우 배당금을 전년 대비 10.5% 상향한 주당 6300원으로 결정했다. 배당금에 따라 정 회장은 472억4994만원을 수령하게 된다.

정 회장이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현대글로비스를 통해 받게 될 배당금은 1519억8294만원이다. 정 회장이 지분을 보유한 다른 계열사들의 배당금을 합할 경우 전체 배당금 규모는 더 커질 전망이다.

배당금은 경영권 확립 위한 ‘실탄‘으로

정 회장이 받게 될 배당금은 추후 경영권 확립을 위한 ‘실탄’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 정의선 회장은 현대차그룹의 ‘현대모비스→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로 이어지는 순환 출자 구조를 해소해야 할 과업을 갖고 있다. 이유는 정의선 회장이 정몽구 명예회장의 지분을 승계받는 과정에서 조 단위의 자금이 들어갈 것이기 때문이다.

현재 유력한 경영권 확보 시나리오는 3가지 정도다.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를 사업회사와 투자회사로 분할한 후 투자회사를 합병해 모비스의 지분을 정 회장이 확보하는 방법이 우선적으로 논의된다. 다만 지난 2018년 같은 방법을 시도했지만 헤지펀드 엘리엇의 반대로 무산된 바 있다.

두 번째는 기아와 현대제철, 현대글로비스가 가진 현대모비스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다. 매입에 필요한 금액은 6조원 정도로 추산된다.

세 번째는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를 투자회사와 사업회사로 분할해 투자회사만 합병해 지주사로 만드는 방법이다. 다만 이 방법은 현대차그룹이 가진 금융회사를 다 팔아야 하는 문제가 있기에 현재로선 가능성이 높지 않다.

기업분석연구소 박주근 리더스인덱스 대표는 “현대차그룹은 10대 그룹 중 지배구조가 가장 취약한 구조”라며 “주주 설득을 통해 현대모비스와 현대글로비스의 사업회사·투자회사 분할 후 합병 방안을 다시 시도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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