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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총성은 울렸다…피 터지는 손보업계 ‘펫보험’ 경쟁
총성은 울렸다…피 터지는 손보업계 ‘펫보험’ 경쟁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1.11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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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손보, 펫보험 전담부서 신설…DB손보 자회사 설립 검토
반려동물보험(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나섰다.<픽사베이>
2024년 손해보험업계의 화두는 ‘반려동물(펫)보험’이다.<픽사베이>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2024년 손해보험업계의 화두는 ‘반려동물(펫)보험’이다. 국내 대형 손해보험사들은 펫보험 전담부서를 신설하거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관련 사업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KB손해보험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자기부담금을 없앤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하며 펫보험 시장에 진출했다. 12월 말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펫보험 사업을 전담하는 ‘Pet 사업 Unit’ 부서를 설치했다.

현대해상도 지난해 7월 보호자와 반려견 모두를 보장하는 담보로 상품 강화에 나섰다. 최근 DB손해보험은 펫보험 자회사 설립과 관련해 검토 중이며, 삼성화재는 펫보험 전문회사의 지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행보는 시장 1위를 달리고 있는 메리츠화재를 추격하기 위한 의도로 보여진다. 메리츠화재는 지난 2018년 업계 최초로 장기 반려동물 실손의료보험(‘펫퍼민트’)을 출시하며 시장을 선점했다. 현재 점유율은 80% 이상으로 추정된다.

펫보험 가입률 1.3% 불과…시장 성장세 ‘기대’

업계에서는 보험사들의 펫보험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펫보험 가입건수가 반려동물 개체수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이며, 매년 늘어나고 있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KB경영연구소가 발간한 ‘2023 한국 반려동물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려가구는 총 522만가구로, 2020년 말(536만가구) 대비 2.8% 증가했다.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7% 수준이다.

하지만 펫보험을 판매하는 삼성·DB·현대·KB·메리츠·NH농협·한화·롯데·하나·에이스 등 10개사의 펫보험 보유계약 건수는 10만1196건으로 집계됐다. 국내 반려견·반려묘 개체수가 800만마리임을 감안하면 가입률은 1.3%에 불과하다.

계약건수가 매년 성장하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2018년 7005건에 불과했던 펫보험 보유계약건수는 2019년 2만4199건, 2020년 3만5415건, 2021년 5만1727건, 2022년 7만1896건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가입률이 아직 낮다는 것은 더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도 있다”며 “아직까지 펫보험으로 큰 수익을 내지는 못하고 있지만 관련 산업의 성장세를 감안하면 보험사의 신성장동력인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윤석열 정부는 펫보험 활성화를 국정과제로 채택하고 제도 개선에 나서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반려동물 등록 의무화와 진료비 청구 간소화 등을 골자로 한 ‘반려동물 제도개선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다만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적해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동물병원 진료내역 증빙서류 발급 의무화를 내용으로 한 수의사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조차 넘지 못하고 있다.

김경선 보험연구원 연구위원은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는 정부 차원의 인프라 구축 노력 뿐만 아니라, 보험업계와 수의업계 간 협력 강화를 통해 동물병원의 자발적인 시장 진입을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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