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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5 19:18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KB손해보험, 펫보험 시장 진격…메리츠·삼성화재 아성 넘을까
KB손해보험, 펫보험 시장 진격…메리츠·삼성화재 아성 넘을까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3.06.02 18: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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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쪽같은 펫보험’ 출시…치료비 보장비율 90%까지 확대
KB손해보험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과 보호자의 즐거운 반려생활을 도와주는 신상품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1일 밝혔다.&lt;KB손해보험&gt;<br>
KB손해보험은 반려동물의 건강한 삶과 보호자의 즐거운 반려생활을 도와주는 신상품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KB손해보험>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반려동물 양육 인구가 1500만명에 육박하면서 반려동물보험(펫보험) 시장이 각광받고 있다. 아직 관련 보험 가입률은 1%가 안될 만큼 미미하지만, 보험사들은 향후 성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판단 하에 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런 가운데 KB손해보험이 장기보험 형태의 펫보험 신상품을 들고 시장에 나왔다. 현재 펫보험 시장점유율은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가 90%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KB손해보험이 이들을 따라 잡을 수 있을지 집중된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일 KB손해보험은 ‘KB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 상품은 생후 91일부터 만 10세까지의 강아지·고양이가 가입할 수 있으며, 3년 또는 5년 단위 갱신으로 최대 20세까지 보장한다.

KB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비율을 90%까지 확대했다. 기존 최대 80%였던 비율을 업계 최대인 90%부터 80%, 70%, 50%으로 세분화했다. 자기부담금은 업계 최초인 0원부터 1·3만원까지 차별화했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1년여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이번 신상품을 선보였다”며 “핵심 보장인 치료비 보장비율을 확대하고, 자기부담금이 없는 플랜을 추가해 상품 경쟁력을 대폭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1년 넘게 준비한 신상품…확실한 차별화

업계에서는 KB손해보험의 이번 신상품이 시장을 주름잡고 있는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 펫보험 상품과 차별화됐다고 평가한다.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는 각각 ‘펫퍼민트’ ‘위풍댕댕’을 판매 중이며, 점유율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우선 핵심 보장인 반려동물 치료비 보장비율과 자기부담금에서 선택의 폭이 훨씬 넓다는 설명이다. 메리츠화재와 삼성화재의 보장비율은 80%, 70%, 50% 뿐이며, 자기부담금도 메리츠화재가 1·3만원, 삼성화재는 1·2만원이 전부다.

보험료 또한 평균 진료비 수준을 반영해 합리적이다. 반려인들 대부분이 높은 진료비 부담으로 펫보험 가입 필요성을 느끼고 있지만, 보험료 부담으로 가입을 주저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것이다.

한국리서치가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인들이 느끼는 적정 펫보험의 보험료 수준은 2~3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펫보험 보험료는 이를 훌쩍 넘기는 수준이다.

이에 KB손해보험은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하는 견종의 보장보험료를 5만원 이내로 책정했다. 예를 들어 생후 1년된 말티즈를 보장비율 80%, 3년 갱신으로 설계할 경우 약 4만원대 보험료로 가입이 가능하다.

KB금쪽같은 펫보험은 반려동물과 살면서 발생하는 보호자의 위험까지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의 죽음으로 인한 상실감과 우울 증상인 ‘펫 로스(Pet Loss) 증후군’을 보장하는 ‘정신질환특정진단비’, 산책·여행·개물림 등 각종 반려생활 중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물론 털날림 등으로 발생하는 각종 호흡기 질환을 위한 보장과 함께 반려인의 사망 이후 안정적인 반려생활을 위한 ‘반려동물양육자금’ 보장도 있다.

이 밖에 반려동물이 사망할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무지개다리위로금’과 반려동물이 신체에 피해를 입히거나 타인의 반려동물에 손해를 입혀 법률상의 배상책임이 발생한 경우 가입금액을 한도로 실손 보상하는 ‘반려동물배상책임’ 보장도 탑재됐다.

‘펫보험 활성화’ 정부도 나섰다

업계는 보험사들의 펫보험 시장 경쟁이 더욱 뜨거워질 것이라고 보고 있다. 펫보험 가입건수가 반려동물 개체수에 비해 아직 미미한 수준이지만, 매년 늘어나는 등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이라는 판단에서다.

업계 관계자는 “펫보험으로 아직까지 많은 수익을 내지는 못하지만 반려동물 관련 시장이 커지는 속도를 보면, 향후 보험사들의 미래 먹거리인 것은 확실하다”며 “보험사들의 펫보험 시장 경쟁은 점점 더 치열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최근에는 윤석열 정부 110대 국정과제에 ‘펫보험 활성화’가 포함되면서 제도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커졌다. 지난해 10월 정부는 관련 기관들로 구성된 펫보험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운영 중이며, 11월에는 ‘1사1라이선스’ 규제 유연화를 통해 보험사들이 전문화된 분야에 특화된 자회사를 두는 것을 허용했다.

아울러 정부는 빠른 시일 내에 펫보험 활성화 방안을 내놓는다는 계획이다. 지난 4월 28일 열린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의 역할 강화 세미나’에서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반려동물 등록률 및 유효성을 높이고 진료항목 체계 등 개선을 위해 관계부처 및 기관간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관계부처·기관간 협력을 통해 반려동물 등록·진료항목 관련 인프라를 개선하고, 수의·보험업계 제휴 등 협력체계 구축안을 펫보험 활성화 방안에 담을 예정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까지 다빈도 진료항목 60개에 대한 진료 표준화를 추진하고, 내년까지 총 100개 항목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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