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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9 19:07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삼성·DB·KB·현대’ 4대 손보사 2024 키워드는 ‘신사업 발굴’
‘삼성·DB·KB·현대’ 4대 손보사 2024 키워드는 ‘신사업 발굴’
  • 남빛하늘 기자
  • 승인 2024.01.02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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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산업 성장 둔화 전망…미래 먹거리 확보해 지속 성장 기틀 마련
(왼쪽 위에서 시계방향 순으로)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 정종표 DB손해보험 사장,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 이성재 현대해상 대표, 이문화 삼성화재 사장.<각 사>

[인사이트코리아=남빛하늘 기자] 국내 4대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2024년 경영 키워드는 ‘신사업 발굴’이다. 기존 사업의 수익성을 안정적으로 유지해 나가는 한편, 미래 먹거리 확보를 통해 지속 성장 경영의 기틀을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DB손해보험·KB손해보험·현대해상 등 국내 4대 손해보험사 수장들은 올해 경제 불확실성으로 보험산업의 성장이 둔화되는 등 녹록치 않은 경영환경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업계 1위 삼성화재의 이문화 신임 사장은 “2024년은 대다수의 선진국들이 높은 부채 비율과 고금리 부담으로 인해 경제성장률의 개선이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국내 경제 또한 저성장의 고착화와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DB손해보험 정종표 사장도 “올해는 글로벌 경기부진 지속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되고 실물경기 악화가 예상된다”며 “특히 보험산업은 저성장과 인구 감소 영향으로 실질성장률이 하락하고, 손해율 상승 및 투자리스크 증가라는 이중고에 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해상의 조용일·이성재 대표는 “전반적인 경제·금융 환경은 여전히 비우호적으로 전망된다”며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보험 수요 감소, 금리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및 불확실성 확대는 보험산업의 성장성 및 수익성에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4대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2024년 경영 키워드는 ‘신사업 발굴’이다.<각 사>

‘글로벌 영토 확장 강조’ 삼성화재·DB손보

이런 상황에서 4대 손해보험사가 꺼내든 올해 생존전략은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펫보험·헬스케어·모빌리티·해외 시장 진출과 같은 새로운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이다. 이 같은 전략은 지난해 말 실시한 조직개편에서도 엿볼 수 있다.

삼성화재는 장기·자동차보험부문 산하에 각각 헬스케어사업팀, 특화보상팀·모빌리티기술연구소를 신설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핵심 수익원인 장기·자동차보험에 더욱 힘을 주는 한편, 손해보험사의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헬스케어·모빌리티 분야에 집중하려는 의도다.

이와 관련해 이문화 사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보험을 넘어 헬스케어·모빌리티 등 업의 외연을 확장해 고객의 모든 일상생활에 함께 하며, 고객이 먼저 찾게 되는 삼성화재를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글로벌 영토도 확장한다. 국내에서 더이상 보험 산업의 성장을 기대할 수 없기에 해외 진출은 거스를 수 없는 대세가 됐다. 삼성화재는 현재 인도네시아·베트남·유럽·싱가포르·중국 등 해외법인 5곳을 보유하고 있다.

이문화 사장은 “기존 해외 진출 사업 영역을 넘어 경쟁력 있는 초장기 리스크 관리 역량과 글로벌 수준의 디지털 영업 프로세스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DB손해보험 역시 지난해 11월 말 조직개편을 통해 법인4사업본부와 해외관리파트·미주보상파트, 신사업마케팅본부를 새롭게 설치했다. 일반보험과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구상으로 해석된다.

정종표 사장은 “지난해 수립한 요양·반려동물(펫)보험 등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모델들을 본격 추진하고, 수익성 중심으로 해외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며 “특히 경쟁우위 확보를 위한 디지털 혁신을 부단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해상 ‘장기보험’, KB손보 ‘펫보험’ 중점

현대해상의 경우 법인보험대리점(GA) 판매 교육 조직인 AM마케팅본부를 강화하고, 계약서비스마진(CSM)전략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CSM 확보에 유리한 장기보험의 손익 창출력을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용일·이성재 대표는 신년사에서 “IFRS17 시행 후 CSM 위주로 수익성 관리의 패러다임이 변화함에 따라 현대해상은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이익 창출 증대에 경영활동의 중점을 둘 것”이라고 강조했다.

두 대표는 이어 “신사업·해외 사업 등을 통해 수익기반을 다양화하고, 디지털 투자를 확대해 현장의 업무 생산성 증대는 물론 고객 만족도까지 높이며 고객과 함께 미래 성장이라는 비전을 구현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KB손해보험은 수익성 확보 기반 본업 핵심 경쟁력 확대를 위해 상품별 손익·마케팅 지원조직을 확대·재편했으며, 일반보험 재보험 전략 강화를 위한 재보험 전담부서를 신설했다. 무엇보다 펫보험 활성화를 위한 펫사업 전담부서를 새롭게 설치해 신사업 역량 강화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

KB손해보험의 구본욱 신임 사장은 이날 진행한 취임식에서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전 Biz 영역별 선도적인 신상품이 필요하다”며 “국내외 불확실성 대응과 신규 수익원 확보를 위해 전략적 자산 배분 및 리스크 관리 강화를 통한 수익 기반 견고화를 추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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