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흥국증권은 3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45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종렬 흥국증권 연구원은 “올 한해 SK네트웍스 경영진은 본격적인 변신을 실행할 계획”이라며 “주주가치 제고, 사업구조 변화, 신성장 동력 확보에 매진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박종렬 연구원은 “지난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 CPO사업, 엔코아 인수를 통한 AI사업, SK매직 경영 효율화에 이어 SK렌트카 상장폐지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매우 다양하고 긍정적인 변화를 시도한다”며 “올해도 견조한 실적 향상이 지속될 것이고, 3가지의 핵심 변화를 통해 주가재평가로 연결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예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8% 늘어난 2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37.5% 증가한 454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를 하회하지만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당초 예상보다 영업이익이 적을 것으로 보는 이유는 SK매직의 가전부문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재고자산평가손실, 명예퇴직금 등 약 150억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K매직과 정보통신의 경우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의 감익에도 불구하고, SK렌터카와 워커힐, 기타부문 등의 손익 개선에 따른 결과”라며 “2023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0.1% 줄어든 9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1.3% 증가한 2180억원으로 수정 전망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SK네트웍스의 2024년 연간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2.3% 늘어난 10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25.9% 증가한 2744억원으로 양호한 실적 모멘텀은 지속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부터 시작된 실적 턴어라운드는 올해에도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2023년 다소 부진했던 SK매직의 경우 경영 효율화 작업에 힘입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며 “렌터카, 정보통신, 트레이딩, 워커힐 등 전 부문의 고른 실적 개선도 진행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급격한 하락 조정으로 밸류에이션 매력은 크게 제고됐다”며 “주주가치 신사업에 대한 적극적인 확장 노력 등이 결부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재평가는 지속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