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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15:45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한국 5대 증권사④삼성증권] 박종문 대표, ‘디지털 名家’ 깃발 꽂는다
[한국 5대 증권사④삼성증권] 박종문 대표, ‘디지털 名家’ 깃발 꽂는다
  • 이숙영 기자
  • 승인 2023.12.26 18: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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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영업이익 1조원 근접…자산관리·IB 균형 성장
‘전략통‘ 박 대표, ‘모니모·S라운지’로 디지털 부유층 겨냥
박종문 삼성증권 신임 대표 내정자.<삼성증권, 편집=이숙영>

[인사이트코리아=이숙영 기자] ‘자산관리 명가(名家)’ 삼성증권이 수장을 교체하고 새 출발에 나선다. 올해 강점인 자산관리에서 덕을 톡톡히 본 만큼 이를 강화하고, 기업금융(IB)을 키우는 동시에 디지털 전환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증권 신임 대표로 박종문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 사장이 내정됐다. 지난 2018년부터 6년간 삼성증권을 이끌어온 장석훈 사장이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고 그 자리를 박 내정자가 채운다.

올해 증권가의 인사 트렌드는 ‘젊은 대표 수혈’로 박 내정자는 1965년생 50대 젊은 피에 해당한다.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KAIST 금융공학 석사를 마쳤다. 1990년 삼성생명 입사 후 지원팀, 해외사업본부, 경영지원실, CPC전략실 등을 거쳤다.

그는 삼성그룹의 ‘전략통’으로 꼽힌다.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출신으로 지난 2017년 미래전략실이 해체된 후에는 금융 경쟁력 제고 TF장을 맡아 삼성그룹 금융계열사의 미래 먹거리 탐색을 주도했다.

지난해 말 사장 승진 후에는 삼성생명 자산운용부문장으로서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 운용사업의 안정을 도모하고, 액티브한 조직문화 구축과 인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자산관리 빛 본 2023년…영업이익 1조원 근접

2023년은 삼성증권의 강점이 빛을 본 한 해였다. 삼성증권은 자산관리(WM)를 중심으로 성장해 온 회사로, 장석훈 사장 체제에서 고액자산가를 꾸준히 늘려왔다. 삼성증권의 자산 1억원 이상의 HNWI 고객수는 2023년 3분기 기준 23만1000명에 달한다.

삼성증권은 올해 자산관리 선도 지위를 유지한 채 기존에 부족했던 기업금융(IB) ECM 주관에서도 두각을 보였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삼성증권은 올해 상반기 ECM 공모 발행 시장에서 2위에 올랐다. 시장 점유율은 12.6%다.

특히 기업공개(IPO) 부문에서 성과를 냈다. 2023년 상반기 IPO 빅딜(Big Deal)이 적었던 가운데 기가비스·삼성FN리츠 상장 주관사를 맡았고, 하반기에는 센서뷰, 레뷰코퍼레이션의 IPO를 주관했다. CJ CGV 유상증자, 넥스플렉스 인수금융 등으로 인수·자문 수수료를 챙겼다.

삼성증권은 2023년 증권업계에서 영업이익 1조원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2023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로 증권가에서 영업이익 1조원을 넘는 기업은 찾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삼성증권은 자산관리와 IB의 콜라보로 눈에 띄는 성과를 냈다.

삼성증권의 2023년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74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8% 증가했다. 3분기 누적 영업이익은 2022년 연간 영업이익인 5786억원을 이미 넘어선 상태다. 다만 2022년과 2021년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274억원, 1904억원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기는 힘들 전망이다.

‘디지털 명가’ 거듭난다

2024년 삼성증권은 ‘디지털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자산관리에서도 온라인 바람이 불고 있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빠르게 디지털로 전환해 선두 지위를 굳히겠다는 복안이다. 박 내정자가 최근 2년여간 진행해 온 사업들도 디지털 전환과 연관이 깊다. 

대표적으로 2022년 4월 출시한 삼성금융관계사 통합앱 ‘모니모(Monimo)’ 프로젝트는 박 내정자가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니모는 삼성증권·삼성카드·삼성생명·삼성화재 등 삼성금융 4사의 콘텐츠를 내세운 앱으로 하나의 계정으로 4사의 거래 현황을 한 번에 조회 가능하다.

삼성증권은 지난해 9월 디지털 우수고객을 위한 프리미엄 서비스 ‘S 라운지(S.Lounge)’도 론칭했다. 자산 1억원 이상 디지털 부유층을 대상으로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S라운지에는 개인상담부터 투자에 필요한 리서치나 리포트 제공, 웹세미나까지 다양한 서비스를 더했다.

두 서비스는 삼성증권의 디지털 전환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S라운지는 삼성증권의 자산 1억원 이상 고객수를 늘리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디지털 부유층의 관심사에 맞춰 미국주식 주간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서비스를 계속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향후 디지털 전환을 통해 국내 지점수를 지속적으로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1년 말 50여개였던 삼성증권 점포수는 2023년 3분기 기준 29개로 줄어든 상태다. 오프라인 점포를 줄이면 임대료, 인건비 등 영업비용을 아낄 수 있다.

박 내정자가 취임하면 삼성증권의 디지털 전환은 더욱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박 내정자는 디지털 전환과 함께 2023년 키워놓은 ECM 공모 발행 시장에서의 점유율도 놓치지 않고 지속해 리테일과 IB의 동시 성장을 이어가야 한다. 박 내정자가 2024년 삼성증권의 균형있는 성장을 이뤄낼지 관심이 모인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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