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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로그인 보너스·경매장 시스템 안 된다…中 정부 게임 규제안에 게임업계 ‘초상집’
로그인 보너스·경매장 시스템 안 된다…中 정부 게임 규제안에 게임업계 ‘초상집’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12.2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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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온라인 게임 규제 강화 내용 담은 새로운 정책 발표
온라인 게임의 핵심으로 꼽히는 로그인 보너스와 경매장 시스템 금지...뽑기 시스템 관련 규제도 대폭 강화
아시아 최대 시장인 중국 시장 리스크 커지며 국내 게임사들 주가도 일제히 하락
중국 정부가 새로운 규제안을 발표하며 온라인 게임 규제를 대폭 강화하고 나섰다. <픽사베이>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중국 정부가 온라인 게임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며 그 여파가 국내 게임사들에까지 번지고 있다.

22일 중국 국가신문출판서(NPPA)는 온라인 게임에 대한 새로운 규제가 담긴 ‘온라인 게임 관리 정책 변경’ 입법예고를 발표했다. 해당 예고에는 연속으로 로그인했을 시 보상을 지급하는 일일 로그인 출석 시스템과 연속 결제 보상을 금지하고, 인게임 아이템을 높은 가격에 거래할 수 있는 경매장 시스템의 금지와 같은 내용이 담겼다. 또한 시즌패스 시스템의 금지와 더불어 온라인 게임 퍼블리싱 사업에 필요한 모든 기술 장비 및 관련 서버와 저장 서버를 중국 내에 두어야만 한다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같은 규제는 최근 중국 정부가 시행한 게임산업 규제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강력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규제가 기존 게임산업에 부정적이던 중국 정부의 입장에 더해 모바일 가챠(뽑기) 게임의 폐해가 중국 내에서 사회문제로 부상한 것이 겹친 결과라고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에서는 호요버스의 ‘원신’ ‘붕괴: 스타레일’, 블루포치의 ‘리버스: 1999’와 같은 서브컬쳐 가챠게임에 지나치게 많은 돈을 쏟는 현상이 사회문제가 되고 있었다. 특히 미성년자가 부모의 병원비나 한 달 생활비 등을 몰래 훔쳐다 인게임 결제를 하는 사태까지 터지자 중국 정부는 이를 명분으로 갈아오던 칼을 꺼냈다는 분석이다.

국내 게임업계의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중국산 게임들까지 맹추격을 시작하며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게임 개발사들이 모여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전경. &lt;신광렬 기자&gt;
중국의 기습적인 규제안 발표로 국내 게임사들의 주가도 일제히 하락세를 그리고 있다. 게임사들이 모여 있는 판교 테크노밸리 전경. <신광렬 기자>

중국의 규제 강화로 국내 게임사들도 비상...주가 줄줄이 하락세

중국의 기습적인 규제안 발표로 인해 국내 게임사들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대세가 된 서브컬쳐 가챠게임은 물론,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와 같은 시즌패스 수익구조까지 막아버리는 등 사실상 온라인 게임 대부분의 숨통을 끊는 조항들로 점철된 규제이기 때문이다. 특히 일일 로그인 보너스는 가챠게임은 물론 대부분의 온라인 게임에 들어가는 요소였던 만큼 치명적인 타격은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의 게임 규제안이 발표된 현재 게임사들의 주가는 일제히 바닥을 치고 있다. 3N등의 대형 게임사들은 물론이고 중소형 게임사들도 주가폭락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캐릭터 가챠 게임이자 회사의 대표작 ‘쿠키런: 킹덤’의 중국 출시로 반등을 노리던 데브시스터즈는 주가가 13% 이상 폭락했다. 배틀그라운드를 ‘화평정영’이라는 이름으로 중국에 서비스하는 크래프톤과 자사 게임 다수를 중국 출시를 준비하며 반등을 노리던 컴투스의 주가 또한 10% 이상 하락했다.

익명을 요구한 업계 관계자는 “중국의 기습적인 규제안 발표로 업계가 전체적으로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는 “중국 정부의 이번 규제로 인해 국내에서 강력한 위상을 자랑하던 리니지 계열 MMORPG와 캐릭터 가챠 게임 등은 중국 시장에서 사실상 사망선고를 받은 것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규제는 자국산이나 해외산 게임을 가리지 않고 사실상 온라인 게임 사업 자체를 고사시키겠다는 수준”이라며 “기존에 중국 진출의 리스크로 꼽혀오던, 중국 정부로 인한 시장의 불안정성이 이번 사태에서 여실히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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