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금호타이어에 대해 올해는 정상화의 원년이라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와 비슷한 9775억원, 영업이익은 4050% 증가한 962억원, 영업이익률은 9.6%p 상승한 9.8%를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며 “매출은 물량기준 +5% 증가에도 평균판매가격(ASP)이 -3% 하락하는 등으로 보합 수준에 그쳤지만 운반비와 투입원가 하락세가 반영되며 빠르게 정상수준의 수익성으로 회복했다”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특히 매출액대비 운반비 비중이 6.8%로 전년동기 16.0%보다 9.2%p 개선됐다”며 “4분기 매출은 다시 1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는데 3분기부터 글로벌 선도 전기차업체 등에 신차용타이어(OE) 납품 시작, 계절적 윈터타이어 수요 등 증가요인이 있고, 수익성은 운반비와 투입원가 하향안정세에 힘입어 9% 내외의 영업이익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올해 연간 영업이익 향상으로 순이자비용을 감안하더라도 당기순이익 흑자구조로 안착하는 정상화 원년이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년에 걸친 베트남공장 증설이 완료되어 기존 590만개에서 2024년 초 1250만개로 증설분 660만개가 늘면서 전체 생산능력으로는 대략 10% 정도 증설효과가 있다”며 “베트남 공장을 통해 북미 반덤핑 우회수출 및 동남아 수출 전진기지로서 대응이 가능하고, 최신공장에 인건비 장점까지 있기 때문에 내년 성장과 이익 개선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광주공장 이전 건은 큰 진척은 없지만 광주시 등과 이전과 관련한 지속적인 논의가 오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금호타이어의 목표주가는 2024년 예상 주당순이익(BPS) 대비 과거 5개년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에 20% 할증(턴어라운드 고려)한 1.3배를 적용했다”며 “목표주가의 Implied PER은 12.6배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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