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1일 한국콜마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시장 대치를 약간 밑돌았다고 전했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콜마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늘어난 5164억원, 영업이익은 71%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했다”며 “국내 법인의 ERP시스템 교체로 공장 가동률이 일시적으로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조소정 연구원은 “3분기 국내 법인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6% 늘어난 1861억원, 영업이익은 26% 증가한 131억원을 기록했다”며 “인디 뷰티 고객사들의 발주는 견조했으나, ERP시스템 교체로 8월 공장 가동률이 하락하면서, 매출 성장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당 이슈가 아니었다면, 성장률은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덧붙였다.

조 연구원은 “3분기 중국 법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3% 늘어난 403억원, 영업이익은 3억원을 기록했다”며 “중국 3-5선 도시 현지 고객사들의 제품이 히트를 치면서 주문이 증가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 북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 늘어난 218억원, 영업손실 –27억원을 기록했다”며 “법인별 성장률은 전년 동기대비 캐나다 -17%, 미국 –33%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캐나다는 주요 고객사의 처방 전 변경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했고, 미국은 주요 고객사의 립제품 판매 호조 덕분에 성장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한국콜마의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4% 늘어난 5454억원, 영업이익은 377% 증가한 411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국내법인의 경우 ERP 시스템 교체 여파가 일부 있겠지만, 주요 고객사와 인디 뷰티 고객사의 주문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되고, 중국은 광군절 수요 덕분에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대비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북미법인은 미국 법인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