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7일 파라다이스에 대해 호텔과 카지노의 선방으로 2분기에 이은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파라다이스는 카지노와 호텔 실적이 견조한 가운데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2.7% 늘어난 2893억원, 영업이익은 1104% 증가한 580억원을 전망한다”며 “카지노 합산 순매출액은 2170억원으로 전체 75% 비중”이라고 밝혔다.

이남수 연구원은 “2019년 카지노의 기여도는 80%에 달했다”라며 “카지노의 정상화로 연속적인 실적 개선 트렌드를 확인 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카지노 드랍액은 전년 동기대비 86.4% 증가한 1조6684억원, VIP 방문객은 108.5% 늘어난 3만9000명, 홀드율은 0.1%p 상승한 12.2%를 각각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2분기부터 2019년 동일 분기보다 앞선 실적이 나타났다”며 “중국VIP의 기여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일본 VIP의 드랍액 확대가 주요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4분기에는 리드타임으로 예열을 마친 중국 Mass 및 VIP의 동시 회복을 예상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된 지난해 2분기부터 호텔은 내국인 호캉스 수요에 따른 대규모 성장이 나타났다”며 “카지노 방문객과 드랍액이 동시 증가하여 2019년 레벨을 뛰어넘는 매출을 달성하며 수익 기여도 역시 개선됐다”고 언급했다.

그는 “다만, 내국인 아웃바운드 영향과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장으로 국내 호캉스 수혜는 다소 주춤해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스파이어 리조트 개장은 카지노 및 호텔 고객의 카니발과 마케팅 비용의 확장을 야기시킬 것”이라며 “압도적 수요로 평균객실단가(ADR) 개선이 동시 나타났던 국내 호캉스는 해외여행 확대로 인해 약세 전환을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그는 “4분기부터 본격 회복을 보일 중국향 수요가 2024년 하반기까지 실적 개선 포인트를 제공하며 전체 실적을 개선시킬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