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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6 17:25 (화) 기사제보 구독신청
유럽서 활로 찾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임기 마칠 수 있을까?
유럽서 활로 찾는 최정우 포스코 회장, 임기 마칠 수 있을까?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10.1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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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일주일간 영국 런던 등서 대형 투자기관 고위 관계자들 접견 예정
내년 3월 임기 종료…파업 위기 등 이유로 거취 관련된 잡음 일기도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11일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포스코홀딩스>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내년 3월 임기 종료를 앞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해외 기관을 대상으로 투자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 포스코그룹은 최근 임금단체협상 교섭 결렬로 창사 55년만에 첫 파업사태를 맞을 위기에 놓였다. 이에 업계에선 최 회장이 처음으로 포스코에서 회장직 임기를 마칠 수 있을지 주목한다. 앞서 2000년 포스코가 민영화된 이후 전임 회장들은 모두 임기를 채우지 못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해외 투자자 유치를 위해 이날 유럽 출장길에 올랐다. 이번 출장은 약 5개월 전부터 기획된 일정으로 유럽계 대형 투자자를 만나 IR에 집중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 교육위원회는 오는 11일과 26일 열리는 교육부 국정감사와 종합감사 증인으로 최정우 회장을 채택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홀딩스는 “최 회장이 해외 투자사 유치를 위한 IR을 위해 해외로 출국했다”며 “이번 출장은 지난 5월부터 기획돼 6월 미국에서 실시한 IR 행사에 이은 경영 활동”이라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교육위에 예정된 일정으로 불출석 사유서 제출해 양해를 구했다”고 덧붙였다.

최 회장의 출장은 유럽계 대형 투자자들이 먼저 최 회장의 방문을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앞으로 약 일주일간 영국 런던 등에 머물면서 유럽 대형 투자기관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계획을 설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포스코홀딩스 측은 밝혔다.

최 회장은 앞서 지난 6월 뉴욕 출장에선 JP모건체이스, 얼라이언스 번스타인, 웨스트우드 글로벌 인베스트먼트 등 월가의 글로벌 금융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사업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최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까지다. 포스코는 이르면 다음 달 차기 회장 선임을 위한 ‘포스코 승계 카운스(Council)을 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 회장 선임은 크게 ‘연임’과 ‘신규 선임’ 두 가지로 구분된다. 포스코 회장이 연임할 경우 사외이사 전원이 찬성하면 된다. 신임 회장 선임시에도 사외이사 5인과 사내이사 1인이 회장 후보를 선발해 CEO후보추천위원회에 회부한다. 어떠한 방식이라도 사외이사의 지지를 받으면 차기 회장 선임 과정에서 입김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구조다.

최 회장의 임기기가 5개월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최근 재계에서는 거취와 관련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첫 번째 이유는 포스코가 역사상 첫 파업 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포스코노조는 ▲기본급 13.1% 인상 ▲조합원 대상 자사주 100주 지급 ▲목표 달성 성과급 200% 신설, ▲조합원 문화행사비 20억원 지원 등 23건의 임금 요구안과 단체협약 개정안 63건 등 86건을 요구해왔다.

포스코 노사는 지난 5일 오후 7시30분까지 제24차 교섭을 진행했으나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해 결렬됐다. 노조는 향후 파업 본격화를 위해 중앙노동위원회에 조정을 신청했다. 조정 기간을 거친 뒤 전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 투표를 진행한다. 파업이 가결될 경우 노조는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고, 포스코 창립 이후 55년 만에 총파업을 강행할 예정이다. 포항 및 광양 등 주요 사업장에서 포스코의 파업이 현실화될 경우, 그동안 잇단 구설수로 입지가 약해진 최정우 포스코 회장의 리더십에도 적지 않은 타격이 일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 회장은 지난 8월 태풍 '카눈'이 한반도에 상륙할 당시 캐나다로 5박6일 출장을 가 사외이사들과 골프를 친 의혹을 받는다. 청탁금지법에는 공직자등은 직무관련 여부 및 명목에 관계없이 동일인으로부터 1회에 100만원 또는 매 회계연도에 300만원을 초과하는 금품 등을 받거나 요구 또는 약속해서는 안 된다고 명시돼 있다.

이외에도 지난달 20일 서울 수서경찰서는 ‘관용차 사적 이용 논란’과 수사와 관련, 최 회장을 업무상 배임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하기도 했다. 최 회장은 공식적인 관용차외에 별도의 회사차(제네시스 G90)를 가족 등이 사적으로 이용하도록 해 회사에 금전적 손실을 입혔고, 이 때문에 업무상 배임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았다. 앞서 올해 4월 포스코홀딩스는 작년 성과급으로 최정우 회장을 포함한 주요 임원 26명에 100억원대의 스톡그랜트를 차등 지급해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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