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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12 18:46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최정우 포스코 회장, ‘두둑한 현금곳간’으로 ‘그린철강시대’ 구현
최정우 포스코 회장, ‘두둑한 현금곳간’으로 ‘그린철강시대’ 구현
  • 손민지 기자
  • 승인 2023.08.18 1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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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홀딩스 상반기 보유현금 6조3501억원
반년 새 약 21% 줄어든 이유는 신사업 투자
이차전지 소재 신사업 및 친환경 철강 투자 ‘착착’
최정우(오른쪽 두 번째)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간 두둑이 쌓은 현금성 자산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체질개선을 위한 투자에 본격 나서고 있다.<포스코>

[인사이트코리아=손민지 기자]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그간 두둑하게 쌓인 현금 곳간을 기반으로 올해부터 체질개선을 위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투자금은 친환경 제철 역량 확보와 이를 위한 원재료 공급망 강화에 쓰일 예정이다. 최정우 회장이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금성 자산을 늘릴 필요성을 강조한 것은 향후 그룹의 미래를 이끌 신사업 분야 투자를 위한 전략적인 행보였다는 분석이다.

18일 재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굴뚝기업이란 전통적 이미지에서 벗어나 첨단 2차전지 소재 기업으로 변화하기 위해 보유현금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기준 포스코의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보유현금은 6조3501억원으로 집계됐다. 포스코홀딩스의 현금 보유량은 ▲2019년 3조5140억원 ▲2020년 4조7540억원 ▲2021년 4조7750억원으로 매년 증가해왔다. 최 회장이 현금 중심 경영을 강조한 2022년 말에는 8조531억원으로 전년 대비 68.7%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를 놓고 보면 반년 새 약 21%인 1조7000억원이 줄어든 셈인데, 이 자금은 대부분 투자금으로 쓰였다.

포스코그룹에 따르면 지주사·계열사 합산 올해 2분기까지 누적 투자비는 3조7000억원(1분기 1조7000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에만 2조원을 신규 집행해 투자 속도는 더 빨라졌다. 이 가운데 지주사 포스코홀딩스의 집행 규모는 5000억원으로, 대부분 계열사에서 투자한 것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올해 투자 예산으로 11조3000억원을 잡아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집행한 6조7000억원 대비 약 70% 늘어난 규모다. 포스코의 최근 5년간 투자 목표 대비 실제 집행률은 60~70% 수준임을 고려하면 올해 7조~8조원이 투입될 것으로 관측된다.

상반기 동안 예상 투자 규모의 절반도 집행하지 않은 만큼, 향후 현금을 어떻게 쓸 지에 대한 최 회장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121조로 만드는 그린철강시대...어떻게 구현되나?

포스코가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라는 비전을 내세워 이차전지 소재 신사업과 친환경 철강 투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포스코>

‘그린스틸로 창조하는 더 나은 세계(Better World with Green Steel).’

포스코그룹의 주축인 철강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가 올해 7월 13일 포항 본사에서 선포한 비전이다. 이는 철강회사로서의 정체성, 미래지향, 탄소중립의 의미를 포함하며, ▲환경적 가치 측면에서 혁신기술로 탄소중립 사회를 선도하고 ▲경제적으로는 철의 새로운 가치 창조를 통해 지속 성장하며 ▲사회적으로는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가는 기업을 지향한다.

이러한 이유로 포스코의 투자는 이차전지 소재 신사업 및 친환경 철강에 집중돼 있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7월 24일 실적발표회를 통해 지속가능한 100년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2030년까지 그룹차원에서 121조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는데 2차전지 소재사업에만 56조원을 쏟아붓기로 했다. 이후 전기차용 배터리 최종 소재인 양극재 외에 리튬, 니켈 등 2차전지 사업 핵심 광물을 확보하고 있다.

2차전지 핵심 계열사인 포스코퓨처엠의 연도별 투자 계획을 보면 올해 예상 투자비는 약 7900억원이다. 포스코퓨처엠은 하반기에도 광양 양극재 5단계 투자를 확정했다.

또한 포스코홀딩스는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2만5000톤 규모(전기차 60만 대분)의 상·하공정을 건설하고 있다. 수산화리튬의 원료가 되는 탄산리튬을 생산하는 상공정은 아르헨티나 염호에 위치하고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하공정은 국내에 둔다는 전략이다. 포스코홀딩스는 추가투자를 통해 2028년까지 최대 10만 톤의 리튬 생산능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서호주 ‘포트 헤들랜드’ 지역에 저탄소 원료 ‘HBI(Hot Briquetted Iron)’를 생산을 추진하는 ‘포트 헤들랜드 그린 스틸 주식회사’를 설립한 점도 눈에 띤다. 이 법인은 호주정부가 추진 중인 그린수소를 활용해 HBI의 생산 가능성을 타진하는 조직이다. 친환경철 생산에서 필수적인 HBI는 철광석에서 산소를 제거해 환원한 직접환원철을 650℃ 이상 고온에서 압축성형해 조개탄 모양으로 탈바꿈한 제품으로, 그룹의 ‘전기로 프로젝트’의 핵심 원료다.

포스코는 기존 고로(용광로) 기반 저탄소 조업 기술을 향상시키고, 전기로 신설을 통해 2026년부터는 용강(강철이 녹은 쇳물)을 직접 생산하거나, 고로에서 생산된 용선과 혼합하는 합탕 방식을 통해 탄소배출을 감축할 예정이다. 전기로는 전통적인 용광로와 비교해 탄소 배출량이 25% 수준에 불과하다. 포스코는 전기로를 ‘수소환원제철(화석연료 대신 수소를 사용해 철을 생산하는 혁신 기술)’로 가기 위한 과도기적 단계로 보고 있다.

회사는 지난 2월 정기주주총회에서 약 6000억원을 들여 광양제철소에 연산 250만톤 규모의 전기로를 신설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HBI를 활용하면 전기로로 고급강을 생산하는 공정에서 탄소 배출량을 75%까지 줄일 수 있다. HBI 생산을 위한 법인 설립은 그룹의 ‘그린철강’ 생산을 위한 준비작업으로 풀이된다.

최 회장은 지난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 스틸 다이내믹스 포럼’ 기조연설에서 “기후변화와 사회구조 변화, 기술 혁신 등 철강 업계가 직면한 문제를 밝히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국경을 뛰어넘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학동 포스코 대표이사 부회장은 “포스코는 앞으로 다양한 첨단기술의 융합으로 업(業)의 진화를 이끌어 미래 철강산업의 블루오션을 선점할 것”이라며 “신(新) 철기시대의 퍼스트 무버이자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선도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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