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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2-22 23:09 (목) 기사제보 구독신청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 논의…아낌없이 주는 나무 꼴?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 매각 논의…아낌없이 주는 나무 꼴?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10.06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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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의 시정조치안 제출 위한 이사회 개최
이사회 내부 의견 갈라져…합병 여부는 아시아나항공 이사회 손에
이달 말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매각을 위한 이사회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뉴시스>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이 EU의 벽에 막힌 가운데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 부문 매각을 위해 이달 말 이사회를 열 것으로 보인다. EU경쟁당국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합병 후 화물 부문 모든 노선에서 독점이 우려된다고 지적했기에 이번 이사회 결정이 두 회사의 합병을 가를 전망이다.

6일 항공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 정기 이사회가 10월 말에 열릴 예정이다. 정기 이사회에서는 화물사업 매각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되며, 매각을 위해선 이사회 6인 중 과반수인 4명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이사회가 열리는 배경은 대한항공이 EU에 제출할 합병 시정조치안 때문이다. EU경쟁당국은 지난 5월 두 회사의 합병을 심사하는 과정에서 ‘유럽 노선에서 화물 운송과 여객 경쟁이 위축된다’며 대한항공에 시정 조치를 요구했다. 

대한항공은 화물 경쟁제한성 해소를 위해 아시아나항공 화물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침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가 중복 취항하는 유럽 내 4개 노선(파리·프랑크푸르트·로마·바르셀로나)의 슬롯도 반납할 전망이다. 사실상 EU의 요구를 모두 들어준 셈이다.

현 시점에서는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부문 매각에 직접 관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아시아나항공의 사업부문 매각은 전적으로 이사회의 결정에 따를 수밖에 없기에 대한항공이 이사회를 얼마나 잘 설득할 수 있냐가 이번 합병에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출혈 감내는 ‘합병 위한 합병’

다만 아시아나항공 내부에서는 의견이 분분하다. 화물 사업이 아시아나항공 매출의 절반 이상을 내는 ‘알짜 사업’인 만큼 매각은 득보다 실이 많다는 의견과 재무 상태가 좋지 않으니 빠른 시일 내 대한항공으로부터 자금 수혈을 받아야 한다는 의견으로 나뉜 상태다. 

2022년 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화물 매출은 2조9920억원이고 여객 매출은 2조1822억원이다. 상반기 반기보고서 기준 화물 매출 비중이 30%대로 낮아졌지만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아시아나항공 입장에서 매각은 섣불리 결정하기 어려운 사안이다.

여기에 국부 유출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화물 사업을 국내 저비용항공사(LCC)에 배분한다는 입장이지만 장거리 운항에 나선 적 없는 LCC들이 미국과 유럽 노선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지는 미지수다. 장거리와 단거리를 구분해 매각할 경우 지난해 기준 1조5000억원(EU 5개노선 매출액 6100억원+미국 5개 노선 9750억원) 이상의 매출액이 외국 항공사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대한항공은 인수 의지를 강하게 피력하는 상황이다. 조원태 대한항공 회장은 지난 6월 외신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여기에 100%를 걸었다”며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업계는 사실상 아시아나항공 공중분해 수순이라고 보는 상황이다. 당초 대한항공이 내세웠던 ‘메가 캐리어’를 벗어나 ‘합병을 위한 합병’으로 출혈만 감내는 중이기 때문이다. ‘도대체 무얼 얻기 위한 합병이냐’는 볼멘소리도 나올 정도다. 

아시아나항공은 공시를 통해 “당사의 이사회 개최 여부 및 안건에 대해 현재 결정된 사항은 없다”며 “관련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에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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