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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20:44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네오위즈 ‘P의 거짓’, 불안한 첫 발...경쟁작들 부진으로 기회잡나?
네오위즈 ‘P의 거짓’, 불안한 첫 발...경쟁작들 부진으로 기회잡나?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9.15 14: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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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야심작 ‘P의 거짓’, 전문가 평점 80점대 초반 기록
경쟁작 ‘스타필드’와 ‘디아블로 4’ 부진으로 반사이익 볼 수도
네오위즈의 ‘P의 거짓’이 불안한 첫발을 내디뎠다. <네오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네오위즈가 야심차게 출시한 ‘P의 거짓’이 불안한 첫발을 내디뎠다.

‘P의 거짓’은 15일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주요 플랫폼인 플레이스테이션에서 전문가평점(메타스코어) 81점, XBOX 84점, PC에서 81점을 받았다. 증권가에서는 해당 점수가 기대치를 밑도는 실망스러운 점수라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의 비평가 점수는 시장 기대치를 소폭 하회했다”며 “사전 주문을 드라이브하기엔 다소 애매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프롬소프트웨어 출시작들과의 유사성 등이 일부 평점에 프레셔를 준 것으로 추측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게임에 낮은 점수를 준 평론가들은 P의 거짓이 프롬 소프트웨어에서 출시한 ‘블러드본’과 지나치게 유사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증권가의 실망스럽다는 평가 속에 네오위즈의 주가도 덩달아 하락했다. 메타스코어 발표 전 4만2200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발표 후 15% 급락해 3만5400원까지 떨어졌다. 이같은 분위기를 회복하기 위해 네오위즈가 분위기를 반전시킬 만한 마케팅에 나서야 한다는 여론이 나오고 있다.

다만 게임업계에서는 이같은 증권가의 평가에 대해 ‘지나치게 가혹하다’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메타크리틱 점수가 게임의 전체적인 평가나 분위기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지표인 것은 사실이지만, 해당 평가들의 기준, 평론가와 유저들의 관점 차이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받은 ‘블러드본’과의 유사성은 네오위즈가 ‘P의 거짓’을 발표할 때부터 소울라이크(일본 게임사 ‘프롬 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따온 게임 장르)한 만큼, 어느 정도의 유사함은 필연적이었다는 것이 중론이다.

업계 관계자는 “메타크리틱 평가 기준에는 게임 자체의 독창성도 상당 부분이 반영된다. 해당 게임이 소울라이크 장르를 표방한 만큼, 독창성 부분에서 아쉬운 부분을 깔고 가는 것은 어쩔 수 없었던 일”이라며 “이같은 한계를 감안하고 보면 80점대는 나쁘지 않은 점수”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출시 이전 메타크리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정작 출시 후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며 혹평받은 게임들도 많다. 결국 게임의 완성도나 재미는 정식으로 게임이 출시된 뒤에나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미국 게임사 ‘너티독’에서 2020년 출시했던 ‘라스트 오브 어스 2’는 출시 전 메타크리틱 93점을 받으며 기대를 키웠으나, 실제 출시 이후에는 스토리적 측면에서 심각한 혹평을 받으며 게임매장의 악성재고로 전락했다.

스타필드. <베데스다 소프트웨어>

경쟁 게임들 부진, ‘P의 거짓’에 호재 될까?

한편 일각에서는 ‘P의 거짓’과 비슷한 시기에 출시된 경쟁작들이 부진을 보이며 해당 게임에 반사이익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미국 베데스다 소프트웨어에서 지난 6일 발매한 ‘스타필드’는 출시 전부터 ‘P의 거짓’과 출시 시기가 겹치면서 강력한 경쟁자로 꼽혔다. 그러나 한글화를 하지 않고 출시한다는 것이 확정되며 한국시장에서 민심이 악화됐고, 출시된 게임 자체도 기대 이하의 수준을 보이면서 본토인 미국시장에서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에서 6월에 출시했던 ‘디아블로 4’가 출시 후 3개월도 되지 않아서 거꾸러진 것도 호재다. 디아블로 4는 블리자드의 대표 지적재산권(IP) 중 하나인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출시 당시만 해도 훌륭한 액션과 게임성으로 높은 지지를 받았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수준 낮은 운영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고, 개발진이 게임에 대한 이해도가 전무하다는 것이 방송을 통해 드러나면서 디아블로 4에 대한 민심은 바닥을 향했다. 디아블로 4는 결국 출시 3개월만에 20% 이상을 할인해서 ‘떨이’ 판매를 하는 수준까지 떨어졌다.

이처럼 기존의 대형 기대작들이 실망스러운 평가를 받은 데다 일부 게임 개발진들의 게임 이해도 또한 지적받고 있는 상황에서, ‘P의 거짓’이 소울라이크 장르의 근본을 갖추고 높은 게임 이해도를 보여 준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반사이익을 얻으며 선전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작품들이 잇따라 기대 이하의 수준으로 출시되면서 유저들의 기대치도 많이 낮아진 상황”이라며 “‘P의 거짓’이 심각한 버그나 최적화 문제가 터지지 않고 소울라이크 장르의 맛을 제대로 살려내기만 했다면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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