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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8 11:42 (일) 기사제보 구독신청
출시 목전에 둔 네오위즈 ‘P의 거짓’, 극복해야 할 과제는?
출시 목전에 둔 네오위즈 ‘P의 거짓’, 극복해야 할 과제는?
  • 신광렬 기자
  • 승인 2023.08.29 16: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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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의 거짓’, 골드행 진입...9월 19일 출시 예정
마이너한 장르 특성 극복과 초반 흥행이 관건
P의 거짓. <네오위즈>

[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네오위즈의 최대 기대작 ‘P의 거짓’이 출시일을 목전에 두고 있다. 해당 게임이 중형 게임사 네오위즈에게는 쉽지 않은 도전인 만큼, 게임의 성패 여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P의 거짓’은 소울라이크(일본 게임사 ‘프롬 소프트웨어’의 ‘다크 소울’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따온 게임 장르)를 표방한 AAA급 콘솔게임이다. 유저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리기 때문에 국내 게임업계에서는 제작 시도가 극히 드물다.

현재 P의 거짓은 ‘골드행’(게임이 완성된 상태) 단계에 접어들었고, 9월 19일 출시를 앞두고 있다. P의 거짓은 23일 독일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도 출품해 전 세계인들을 대상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네오위즈는 회사 차원에서 P의 거짓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나섰다. 네오위즈는 해당 게임의 베타테스트를 시행하며 테스트 유저들을 대상으로 소정의 금액을 지원했다. 지난 17일에는 스타필드 하남점에서 대형디스플레이를 통해 ‘P의 거짓’을 전시하고, 게임 데모 버전을 체험할 수 있는 시연대를 마련하는 등의 오프라인 행사까지 진행하며 해당 게임의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네오위즈가 P의 거짓에 ‘진심’을 보이는 이유는 P의 거짓이 네오위즈의 하반기 실적반등을 이끌어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을 안고 있기 때문이다. 네오위즈는 올해 상반기에 성공적인 신작을 내놓지 못하며 2분기에 영업손실 49억원이라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 6월에 인기 서브컬쳐 게임 ‘브라운더스트’의 후속작격 작품 ‘브라운더스트 2’를 출시했으나, 맹독성 BM 문제가 출시 직후부터 불거지며 초반 흥행에 실패한 이후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했다.

게다가 P의 거짓이 속한 AAA급 대형 콘솔 게임은 높은 수준의 제작비가 들어간다. 업계에서는 P의 거짓에 200억원 이상이 들어갔을 것이라고 추산 중이다. 네오위즈의 지난 2분기 매출액은 약 700억원이었다. 게임 하나의 제작비로만 분기 매출의 1/3가량이 투자된 셈이다. 네오위즈가 해당 게임에 대해 높은 기대를 걸 수밖에 없는 이유다.

소울라이크 게임은 어두운 분위기와 어려운 난이도로 인해 게이머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갈린다. 소울라이크 게임의 대표작 중 하나인 블러드본. <프롬 소프트웨어>

마이너한 장르 특성 극복과 초반 흥행이 관건

P의 거짓이 풀어나가야 할 가장 큰 숙제는 장르에서 오는 태생적 한계의 극복이다. P의 거짓이 표방하는 소울라이크 장르는 게임의 분위기부터 아포칼립스에 가까운 우울한 분위기 일색인 데다 튜토리얼 보스부터 플레이어를 압도해 초보자가 게임을 포기하고 환불하게 만들 정도로 사나운(?) 난이도가 유명하다. 이로 인해 코어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며, 대중적인 취향과는 거리가 먼 장르로 꼽힌다.

P의 거짓은 네오위즈의 하반기 실적 견인을 책임져야 하는 만큼 소울라이크의 ‘매니아층’만을 노릴 수는 없는 입장이다. 게다가 콘솔 게임은 추가 콘텐츠(DLC)를 제외하면 모바일·온라인 게임처럼 지속적으로 수익을 내기 힘든 구조이기 때문에, 출시 직후 최대한 많은 판매량을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P의 거짓이 월간 구독으로 게임을 무료로 즐길 수 있는 게임패스에 입점해 수익적인 측면에서 손해가 날 것까지 감안하면 목표치는 더욱 높아진다. 증권가에서는 P의 거짓이 손익분기점을 넘기기 위해서는 최소 250만장 이상을 팔아야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P의 거짓이 소울라이크 특유의 맛을 잘 살려냄과 동시에 초심자들의 진입장벽을 최대한 해소해 최대한 많은 초반 유저를 끌어들이는 것이 관건이라고 보고 있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P의 거짓을 만든 제작진들은 PD부터 시작해서 소울라이크 시리즈의 팬으로, 해당 장르의 특성에 대해 높은 식견을 가지고 있다”며 “해당 장르의 문제점과 한계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대안도 있을 것으로 기대 중”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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