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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통’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의 매직…올해 목표 실적 ‘거뜬’
‘중동통’ 남궁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의 매직…올해 목표 실적 ‘거뜬’
  • 선다혜 기자
  • 승인 2023.09.15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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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실적 매출액 5조3193억원·영업이익은 5698억원 기록
화공플랜트 및 에너지 신사업에 사활…두마리 토끼 다 잡는다
남궁홍 대표 선임 이후 삼성엔지니어링이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

[인사이트코리아=선다혜 기자] 남궁홍 대표를 등에 엎은 삼성엔지니어링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수 있던 밑바탕에는 텃밭인 중동지역의 화공플랜트 사업과 친환경 에너지 사업을 앞세운 남궁홍 대표의 전략이 적중했다는 평가다. 

남궁 대표는 1965년생으로 인하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1994년 삼성엔지니어링에 입사했다. 입사 후에는 마케팅기획 팀장, 아랍에미리트 법인장 겸 마켓팅1그룹장, 플랜트사업본부장 등을 역임하면서 경험과 노하우를 쌓았다. 남궁 대표가 회사 내 입지를 공고히 다진건 지난 2015년 아랍에미리티 법인장 시절이다. 당시 삼성엔지니어링은 완전자본잠식에 빠져 그룹 내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위기에 빠진 삼성엔지니어링을 살리기 위해 남궁 대표는 굵직한 대형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면서 수익성을 극대화시켰다. 그 대표적인 사업 중 하나가 UAE(아랍에미리트) 국영기업 타크리어가 발주한 3조원 규모 카본 블랙&딜레이트 코거 공사 수주 건이다. 이를 통해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한 남궁 대표는 29년간의 회사생활 끝에 수장자리에까지 올랐다. 

올해 목표액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

올 초 남궁 대표는 수주 목표액을 12조원으로 설정했다. 이는 10년 만에 최대 수주액을 달성했던 지난해(10조2336억원) 보다 17.3%나 증가한 수치다. 또한 영업이익 역시 7650억원으로 잡았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안정적 수익 확보를 위해 FEED(기본설계) to EPC(설계·조달·시공) 전략을 펼치는 한편, 중동·동남아 등 해외 화공 입찰에 박차를 가했다. 

그 결과 상반기에 탁월한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실적을 살펴보면 매출액은 5조3193억원, 영업이익은 5698억원이었다. 최대 실적을 달성했던 전년 동기와 비교해서도 각각 14.2%, 73.8% 증가했다. 분기 기준으로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의 2분기 매출액은 2조7858억원, 영업이익은 3444억원이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1.7%, 124% 늘어났다.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를 거뜬히 넘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목표 수주액 12조원 역시 달성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궁 대표의 텃밭이나 다름 없는 중동지역에서 굵직한 석유화학플랜트 사업 발주가 예고되어 있기 때문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하반기에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 발주가 예정된 파드힐리 가스전 확장 프로젝트와 자푸라2 프로젝트 등에 입찰할 예정이다.

또한 아람코는 올해 설비투자 등 자본진출 예상치를 지난해(376억 달러)보다 늘어난 450~550억원으로 잡았다. 더불어 UAE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아녹드도 올해부터 2027년까지 자본진출에 1500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영역 넓혀 

삼성엔지니어링은 주력사업인 화공 플랜트 뿐 아니라 친환경 에너지 사업에도 영역을 넓히고 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소, 암모니아, 포집·저장(CCS)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내실을 단단히 다지기 위함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Beyond EPC 전력을 통해 라이센서와 파트너십 추진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삼성엔지니어링은 포스코와 롯데메키칼과 친환경 수소 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이들 기업은 ▲해외 블루·그린 수소 도입을 통한 탄소중립(Net Zero) 실현 ▲국내외 수소 사업의 개발·투자·운영 등에 대해서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투자 및 공동개발을 통한 핵심기술 확보와 고도화를 바탕으로 한 플래그십 프로젝트 확대에 공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대표적인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사라왁 H2biscus(수소) ▲말레이시아 Shepherd CCS ▲오만 Hydrom(수전해) 등 있다. 

이 가운데 청정수소와 관련한 4개 프로젝트가 구체화되고 있다. 또 H2biscus는 하반기 FEED, 오는 2024년 EPC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수소를 활용한 연료·원료를 생산하는 E-to-M(Electrons-to-Molecules) 사업, 오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중동 등에서 진행하고 있는 SAF(Sustainable Aviation Fuel, 지속가능 항공유), 블루 암모니아 등의 프로젝트도 추진 중이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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