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2일 에코프로비엠에 대해 전기차(EV)용 양극재 판매 비중이 확대됐다고 전했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2023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52.4% 늘어난 8조1650억원, 영업이익은 24.3% 증가한 4730억원, 영업이익률은 1.3%p 하락한 5.8%으로 예상한다”며 “부문별 매출액은 Non-IT 1조530억원, 친환경자동차(xEV) 6조8030억원, 에너지저장장치(ESS) 218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현욱 연구원은 “매크로 불확실성과 전방 고객사 수요 감소로 전동공구향 출하량이 부진하며 Non-IT용 매출은 감소했다”며 “전기차 침투율이 증가하며 EV용 양극재 판매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나, 평균판매가격(ASP)의 메탈 가격 하락 연동에 따라 수익성은 다소 악화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에코프로비엠의 투자포인트는 양극재 수직계열화, 공격적인 생산능력 확대, 다양한 양극재 포트폴리오 등”이라며 “인플레이션감축법(IRA), 핵심원자재법(CRMA) 법안 공개 이후 각 소재업체들의 원재료 내재화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은 리튬가공(Innovation), 전구체(GEM), 양극재(BM), 재활용(CnG)로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보유하고 있다”며 “엔트리(LFP, 소디움), 볼륨(OLO, NMX), 프리미엄(단결
정) 등 다양한 양극재 포트폴리오를 전기차 종류 다변화를 대비하여 준비 중이며 향후 단순히 하이니켈 모델이 아닌 엔트리, 볼륨 급 모델 향으로 양극재 수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에코프로비엠의 목표주가를 하향한다”라며 “양극재 밸류체인 수직계열화 구축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다수의 고객사와 JV 설립 추진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를 구축 중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