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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묻지마 "에코프로 주세요"...이차전지에 갔다가 재미 좀 봤나요?
묻지마 "에코프로 주세요"...이차전지에 갔다가 재미 좀 봤나요?
  • 이재형 기자
  • 승인 2023.07.27 16: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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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쏠림현상 부작용 본격화...증시 널뛰기
에코프로 27일 -19.79%...개인, 이달 들어 1조1403억원 던져
포스코홀딩스 -5.71%, 포스코퓨처엠 -13.21% 하락 마감
2차전지 생산 그룹인 에코프로와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주가가 이례적으로 폭등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가격에 거품이 있다고 경고한다.&nbsp; &lt;에코프로&gt;<br>
개인투자들은 이달 초부터 26일까지 에코프로 주식 1조1403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에코프로비엠 주식도 7959억원어치 매도 우위를 보였다.<에코프로>

[인사이트코리아=이재형 기자] 폭등하던 이차전지주가 급락하며 변동폭을 키워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에코프로, 에코프로비엠 등 이차전지주를 앞다퉈 시장에 던지며 수급 쏠림에 동참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실적 전망 등에 변동이 없는 상황에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경우 관망하는 투자 전략을 제안하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개인투자들은 이달 들어 26일까지 에코프로 주식 1조1403억원어치를 시장에 내놨다. 에코프로비엠 주식도 7959억원어치 순매도했다.

개인들은 지난 26일 하루에만 에코프로 주식 1515억원어치를 팔아치워 주가를 5.03% 끌어 내렸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이 각각 1395억원, 178억원 순매수했지만 주가 하락을 막을 수 없었다. 27일에도 에코프로는 24만3000원(-19.79%) 내린 98만5000에 마감했다.

에코프로그룹주는 최근 극심한 변동성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6일 에코프로는 장중 153만9000원에 고점을 찍고 내려와 40만원보다 아래인 113만6000원까지 급락했다. 변동폭은 -26.18%다. 에코프로비엠도 ‘널뛰기’ 행보를 보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은 26일 오전 대비 오후 낙폭이 -26.63%에 달했다.

이차전지주로 수급이 몰리며 증시 전체가 롤러코스터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6일 코스피, 코스닥 전체 시장의 거래대금이 62조2078억원으로 2021년 1월 11일(64조8386억원)에 이어 역대 2번째 규모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코스닥 시총 1, 2위인 '에코프로 형제'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며 코스닥 지수도 약세를 보였다. 26일 코스닥 지수는 39.33포인트(-4.18%) 내린 900.63에 장을 마쳤다.

이같은 증시 불확실성을 키운 것은 이차전지로의 과도한 수급 쏠림이 원인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에 빠진 개인투자자들이 에코프로에 과도하게 집착했다는 것이다. '포모(FOMO·Fear Of Missing Out) 증후군'이란 원래 사회심리학 용어지만 증시에서는 주가 랠리에 혼자만 소외된 것 같은 불안감을 표현할 때 사용한다.

하나증권은 FOMO 매수 및 회피를 모두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적정 가치에 대한 면밀한 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산업의 성장성은 확고하나, 성장의 원인 변수인 탈탄소 정책 기조 및 미중 분쟁 구도 역시 각국의 정치 및 경제적 상황에 따라 그 경로 변화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시간 경과에 따른 신규 경쟁자 진입, 미국 및 유럽의 정책 구도, 자동차 기업들의 평균 전기차 프로젝트 기간(5~7년)을 감안할 때 한국 2차전지 산업이 적절한 리스크를 감내하며 현재 가치화 할 수 있는 시점은 50~60개월 후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도 "최근 국내 증시 수급을 다 흡수했던 2차전지 관련 그룹주들의 주가와 수급 변동성이 시장 전체를 흔들어 놓고 있는 분위기"라며 "FOMO 현상이 유발한 2차전지주들의 변동성 및 후유증이 출현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증권가, 변동성 증시서 숨고르기 해야

특별한 이슈나 실적 전망이 달라지지 않은 상황에서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만큼 지금은 쿨다운(숨고르기)할 때라는 조언도 나온다. 이준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례적인 쏠림이 진행되고 있는 테마에 타이밍을 맞추기란 불가능하다"며 "지금은 한 템포 쉬어가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어 "적어도 '숫자(실적)'에 대한 확신이 필요하다. 최근 2차전지 관련 기업의 실적 전망이 크게 달라진 것이 없다"며 "실적 기대치의 변화는 없는데 주가가 먼저 움직인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짧게 보면 수급이 지배하는 장세가 이어질 수 있다"며 "길게 보면 특정 업종으로의 쏠림 현상이 해소되면서 주가 변동성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같은 이차전지주로 묶여있는 포스코홀딩스는 27일 3만6000원(-5.71%) 내린 59만4000에 종료했다. 포스코퓨처엠도 7만4000원(-13.21%) 하락한 48만6000원에 장을 끝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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