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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2024-04-26 18:52 (금) 기사제보 구독신청
현대차·LG엔솔 '배터리 동맹' 가동...글로벌 전기차 생태계 흔든다
현대차·LG엔솔 '배터리 동맹' 가동...글로벌 전기차 생태계 흔든다
  • 김재훈 기자
  • 승인 2023.09.04 18: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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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합작 공장 인도네시아 ‘HLI그린파워’ 내년 2월 가동
미국 조지아주 공장도 2024년 본격 시동
2021년 9월 현대차그룹 정의선(가운데) 회장, 현대차그룹 김걸(왼쪽) 사장,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오른쪽)이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기공식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현대차>

[인사이트코리아=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첫 합작 공장인 인도네시아 ‘HLI그린파워’가 내년 2월 가동 예정이다. 두 회사의 두 번째 합작 공장인 미국 조지아주 공장도 2024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4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바흘릴 라하달리아 투자부 장관은 지난 2일(현지시각) 자카르타 술탄호텔에서 열린 ‘2023 동남아시아국가연합 투자 포럼’에서 LG배터리 공장이 내년 2월 생산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바흘릴 라하달리아 장관은 이어 “해당공장은 전기차 16만~20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라고 말했다.

현대차와 LG에너지솔루션(이하 LG엔솔)이 2021년 9월 카라왕에 건설을 시작한 배터리 합작공장인 ‘HLI그린파워’는 두 회사가 11억 달러(1조4000억원)를 투자해 만들어졌다. 전기차 15만대에 사용할 수 있는 연간 10GWh 규모의 배터리 셀을 생산하며 지난 2월 공장의 90%가 완성된 것으로 전해진다. 이 공장에서는 니켈과 코발트, 망간에 알루미늄을 추가한 NCMA 리튬이온 배터리 셀을 생산하게 된다. 

두 회사가 인도네시아에 합작공장을 건설한 것은 인도네시아가 전 세계 니켈 매장량의 52%인 7200만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니켈 매장량을 기반으로 생산량 세계 1위를 기록하는 중이다. 더불어 미국과 중국의 패권 다툼을 피해갈 유력한 시장 중 하나로 손꼽히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가 동남아시아와 중동까지 연결할 수 있는 중요 거점지라는 것도 공장 건설의 주된 요인 중 하나였다.

배터리업계 관계자는 “아시아 중동 지역의 전기차 허브로 자원부국인 인도네시아가 떠오르는 상황”며 “배터리 수주를 받은 곳이 많아 자원이 많은 곳이라면 어디든 가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5월 현대차 장재훈 사장(왼쪽)과 LG엔솔 권영수 부회장(오른쪽)이 북미 배터리 합작법인 계약 체결식을 진행하고 있다.<LG엔솔>

현대차와 LG엔솔은 인도네시아 공장 건설에 이어 미국 조지아주에도 두 번째 합작 공장을 짓기로 했다. 두 회사는 합작 공장에 75억9000만 달러(10조100억원)를 투자해 전기차 30만대에 들어가는 30GWh의 배터리 셀을 생산한다.

여기서 생산된 배터리 셀은 현대모비스가 배터리 팩으로 제작해 현대차그룹의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장과 현대차 앨리배마 공장, 기아 조지아 공장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미국 인프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해 전기차 보조금을 지원받게 됐다. IRA에 따르면 전기차 생산과 조립을 북미에서 하고 핵심 광물과 배터리 요건을 충족한 차량에 한해 최대 7500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미국 내 합작 공장에서 생산된 배터리를 장착한 현대차그룹의 전기차는 IRA 세액공제 요건을 충족할 전망이다. 

LG에너지솔루션 역시 이번 합작 공장을 통해 북미 지역 생산 공장 8개를 보유하게 됐다. LG엔솔이 북미 지역에 보유한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은 324GWh로 전기차 400만 대에 들어가는 규모다. 

LG엔솔이 북미 시장 진출에 앞장서는 배경에는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 조항(AMPC)이 있다. 북미 지역의 합작 공장은 kWh당 셀 35달러, 모듈 10달러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다. LG엔솔은 올해 1분기 1300억원에 달하는 AMPC를 영업이익에 포함한 바 있다.

인사이트코리아, INSIGHT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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