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연결순이익 2% 증가 전망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우리금융지주에 대해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 2개 자회사가 주식교환을 통해 지분율 100%의 완전자회사가 된다고 전했다.
김은갑 키움증권 연구원은 “우리종합금융과 우리벤처파트너스 2개사에 대해 주식교환을 통해 지분율 100%인 완전 자회사로 전환, 이 과정에서 발행하는 우리금융 신주가 28일 상장된다”며 “주식교환 전 우리종합금융의 지분율은 58.7%, 우리벤처파트너스의 지분율은 55.5%였고, 우리종합금융은 1대 0.0624, 우리벤처파트너스는 1대 0.2234의 교환비율이 적용됐다”고 밝혔다.
이어 “28일 상장되는 신주는 약 3247만주로 발행주식수의 4.46%에 해당한다”고 덧붙였다.
김은갑 연구원은 “주식 수가 증가하지만 지분율 상승으로 증가하는 연결순이익과 자본비율 상승 등의 긍정적 효과도 있다”며 “우리종합금융은 2023년 실적이 상당히 부진하고, 2023년 1분기 편입된 우리벤처파트너스도 예년 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실적을 보이고 있어 2024년 이후를 기준으로 이익변화를 가늠해 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우리종합금융은 2021년 800억원, 2022년 91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는데, 2023년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122억원으로 부진하다”며 “충당금비용 증가가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자산증가 등 수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충당금비용이 안정화되면 2022년 보다 다소 증가한 10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우리벤처파트너스 순이익은 2021년 648억원, 2022년 133억원, 2023년 상반기 누적 20억원으로 벤처 특성 상 변동성이 크다”고 언급했다.
그는 “최근 3개년 평균은 379억원”이라며 “이러한 가정 하에 2024년 연결순이익 증가분은 약 618억원으로 이익전망치의 약 2.0% 정도”라고 말했다.
그는 “주식 수 증가와 이익증가를 감안하면 주당순이익(EPS)은 2.4% 희석되지만 향후 자회사 이익증가 시 희석효과를 점차 만회할 여지가 있다”며 “보통주자본비율 20bp 상승의 효과도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주당배당금(DPS)의 경우 주식 수 증가에도 최소한 작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10월 24일까지 취득 후 소각예정인 지분율 약 1.2%의 자기주식을 감안하면 주당 주주환원율이 낮아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장의 주식 수 증가는 수급 상 다소 부담일 수 있지만 중장기적인 긍정적 효과가 이를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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