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0일 크래프톤에 대해 올해 배틀그라운드 중심으로 BM 강화와 이를 통한 수익 잠재력을 분기별 수치로 입증했지만, 현재 동 게임이 직면한 이슈는 유저 트래픽에 대한 지속과 인게이지먼트 지표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신규 목표주가 산정은 2024년 지배주주지분 5336억원에 타겟 주가수익비율(PER) 22.5배와 연 할인율 10%를 적용한 결과치”라며 “올해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BM 강화와 이를 통한 수익 잠재력을 분기별 수치로 입증했지만, 현재 동 게임이 직면한 이슈는 유저 트래픽에 대한 지속과 인게이지먼트 지표에 대한 강화가 필요하다는 사안”이라고 밝혔다.
김진구 연구원은 “특히 주요 스트리머별 유저와 인터랙션하는 게임과 연계하는 엔터테인먼트로서 재미 요소를 감안할 때 배틀그라운드는 기계적인 업데이트 차원을 넘어 유저와 소통하는 순간의 재미를 보다 만들어낼 필요가 존재하며 또한 Executive producer 중심 게임 내 소통 강화로 대규모 구독자를 이끄는 스트리머에 대한 케어와 리텐션 강화에 힘써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현재 배틀그라운드 PC 게임에 대한 2023년, 2024년 매출 증가율을 각각 32%, 7%로 추정에 반영하면서 상기 이슈를 감안할 때 중립 이상의 긍정적 추정치를 반영했음을 강조하고자 하며, 동 유저 관리가 성공적으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이에 따른 내년 손익에 대한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음을 명시적으로 짚고 가고자 한다”며 “이외에 2분기 실적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글로벌 매출은 포지티브 그로스를 시현했지만 전체 모바일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와 전분기 대비 각각 23%, 30% 감소했다는 점을 감안할 때 중국 현지 화평정영의 부진이 간접적으로 확인되며, 동 부문이 크래프톤 주요 캐시카우(현금창출원)로 작동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빠른 기간 내 해당 매출이 적합한 프로모션 등을 통해 반등하지 못한다면 추가적 어닝 변수로 작용할 수 있음을 투자자들은 감안할 필요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크래프톤의 최고 기대작으로 포지셔닝되는 눈물을 마시는 새 IP(지적재산권) 기반 게임은 메인 디렉터를 포함한 핵심 개발자 영업은 이루어졌지만 전체적인 팀 관점의 셋업은 아직인 것으로 관측되는데, 이는 게임 세계관, 컨셉, 장르 및 트리플 A급 또는 미들급 게임 등으로의 전략적 방향성이 결정되지 않은 결과로 보여지며, 이에 따라 관련 시네마틱 및 인게임 영상 공개엔 기존 예상 대비 좀 더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작년 12월 칼리스토 프로토콜 출시 후 내부적으로 기대 성과를 내지 못한 점 등으로 대규모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염두하는 것은 존중하나 해당 장르에 대한 시도는 한 번에 완결될 수 없는 사안이기에 의지를 가지고 퀄리티 높은 게임으로 유저 기대치에 부응하길 바라는 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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