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신광렬 기자] 크래프톤이 9일 2023년 2분기 및 상반기 실적을 잠정 공시했다. 

2023년 상반기 크래프톤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으로 누적 매출 9257억원, 영업이익 4145억원, 당기순이익 3957억원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비용 효율화 기조를 유지해왔으나,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으로 2분기는 매출 3871억원, 영업이익 1315억원, 당기순이익 1285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8.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7%, 33.7% 감소했다.

크래프톤은 상반기 ‘PUBG: 배틀그라운드(이하 배틀그라운드)’의 PC/콘솔 버전에는 유저들의 편의성을 위한 다양한 업데이트를 진행하며 지속가능한 서비스의 발판을 다짐과 동시에 모바일 버전에는 격월 단위로 개편된 로열패스 상품을 도입해 안정적인 매출을 확보했다.

크래프톤은 “지난 5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 서비스가 재개되며 인도 지역의 트래픽을 회복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인도 현지화 콘텐츠를 추가하고 대규모 이스포츠 이벤트 등을 통해 인도 시장에 보다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크래프톤은 ‘Scale-Up the Creative’ 전략 하에 게임 개발과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재 크래프톤과 11개 독립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마시는 새’ ‘프로젝트 블랙버짓’ ‘프로젝트 골드러시’ 등 20개 이상의 신작을 개발 중이며, 생태계 확대를 위해 새로운 신작 제안 제도인 ‘더 크리에이티브(The Creative)’ 제도를 신설했다.

또한 독창적인 크리에이티브 발굴을 위해 국내외 스튜디오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성 확보에도 나섰다. 이외에도 새로운 게임성 발견과 제작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딥러닝 기술을 현업에 도입하고 있으며, 연말 소프트 론칭을 앞두고 있는 오픈월드 UGC 플랫폼 ‘미글루(Migaloo)’에도 딥러닝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