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작 관련 단기 모멘텀보다는 견조한 실적에 따른 중장기적 주가 우상향 전망
[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대신증권은 30일 크래프톤에 대해 신작 부재에도 괜찮은 실적이라고 전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 줄어든 3803억원, 영업이익은 28% 감소한 116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202년 2분기 BGMI 매출이 반영됐던 효과를 제외하면,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지은 연구원은 “2분기 주요 업데이트 부재에도 불구하고, 2022년 1월 크래프톤이 펍지 PC/콘솔 게임을 무료로 전환하면서 지급했던 G코인의 영향이 소멸되면서 PC 게임의 매출은 전년대비 소폭 성장을 예상한다”며 “3분기는 성수기 시즌에 맞춘 성장형 무기 스킨 개편, 탈것의 콜라보 등의 업데이트에 따라 매출 반등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중국 포함 글로벌 지역 매출 하향 안정화에 따라 전년 동기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5월 서비스가 재개된 BGMI는 모바일 양대 마켓에서 1위를 유지 중이나 성과가 온기 반영되는 3분기부터 유의미한 실적 기여가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3분기엔 9월 항저우 아시안 게임의 플레이 모드가 일반 유저에게도 공개될 예정으로 트래픽이 증가할 수 있는 간접적인 마케팅 효과가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크래프톤은 향후 글로벌 게임사들에 대해 M&A를 통한 자체 IP 확대, 소수 지분 투자를 통한 2nd 파티 퍼블리싱 강화로 2024년부터 신작 라인업 확대와 게임의 hit-ratio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며 “2024년 크래프톤은 자체 IP(지적재산권)인 블랙버짓, 넥스터 서브 노티카(가칭)를 포함하여, 2nd 파티 퍼블리싱 게임까지 약 8개의 신작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3년 하반기엔 블랙버짓의 비공개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하반기 배그의 안정적인 트래픽 유지와 매출 발생에 따른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며 “신작 출시와 관련한 단기 주가 모멘텀보다는 안정적인 실적에 기반한 중장기적 주가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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