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코리아=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1일 롯데정보통신에 대해 2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정보통신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 늘어난 2847억원, 영업이익은 319% 증가한 109억원을 기록하여 1분기에 이어서 호실적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SM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5% 늘어난 463억원, 영업이익은 32.4% 증가한 45억원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은 대외 사업 확장(투썸플레이스 등) 및 대내 그룹 외형 확장에 따라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오프쇼어, 인력재배치 등의 비용 효율화로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SI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2.1% 늘어난 2384억원, 영업이익은 900%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며 “대규모 프로젝트 매출 인식 및 자회사 성장으로 전년 대비 수익성이 개선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자회사 EVSIS는 정부 및 기업의 대외 사업 수주 증가로 전기차 충전 관련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229.3% 증가한 135억원으로 빠르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전기차 충전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EVSIS는 반기까지 매출액 333억원(전기차 충전 221억원, 홈네트워크 등 112억원)을 기록했다”며 “전기차 충전 부문이 전년 반기 대비 88.9% 빠르게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EVISIS는 테슬라 표준 적용이 확대하더라도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된다”며 “어댑터를 활용하여 테슬라 방식 충전이 가능하며 중급속, 급속, 초급속에 충분히 대응이 가능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롯데정보통신의 충전 사업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지보수 망을 보유하고 롯데그룹 부지 활용,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밸류체인을 구축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그룹의 외형성장(법인설립, M&A) 통해서 컨설팅부터 데이터 마이그레이션, 개발, 유지보수하는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됐다”며 “롯데바이오로직스 설립 및 미니스톱, 일진머티리얼 등의 M&A가 진행됐다”고 전망했다.

이어 “롯데그룹과 대외 공급사를 통해 데이터를 확보하여 상품화할 수 있는 데이터 마켓 플레이스 오픈이 임박했다”고 부연했다.